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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의 정수, 자수 보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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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한경 머니 기자) 전통 자수가 실과 바늘로 그린 한 폭의 아름다움이라면, 자수 보자기는 잉여와 포용의 미학이다. 밥상보, 이불보, 횃댓보 등으로 사용됐던 자수 보자기는 한국 고유의 생활 도구 가운데 하나였다. 자수 보자기를 가르치고 배우는 사람들을 만나 수놓는 즐거움에 대해 물었다. “이것 봐요. 주황색 실로 하니까 예쁘잖아. 살아 있는 것 같고, 대범해지고.” 김현희 대한민국 자수명장이 직접 시범을 보이며 학생들에게 말했다.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자수 보자기 기초과정반에서 10여 명의 학생들은 선생님의 주위에 둘러서서 실이 지나는 자리를 뚫어져라 바라봤다. “확실히 ...

오늘의 신문 - 2024.04.24(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