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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은 시옷인데 숟가락은 디귿 받침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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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현 문화부 기자) “젓가락은 시옷 받침인데 숟가락은 왜 디귿 받침이야?”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등산을 갔다가 비빔밥을 먹으러 들어간 태희가 국문과 학생인 인우에게 묻습니다. “4학년 때 배우는 거라 잘 모른다”는 답변으로 얼버무리는 이 대사는 이후 중요한 복선으로도 작용하죠. 헷갈리면 숟가락은 입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ㄷ’을 닮았고 젓가락은 놓인 모습이 ‘ㅅ’을 같다고 생각하면 좀 쉬울까요. 사실 받침이 다른 것은 두 단어의 구성요소가 달라서입니다. 조현용 경희대 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 교수가 쓴 《우리말 교실》은 그 이유를 쉽게 풀어 설명해줍니다. 숟가락은...

오늘의 신문 - 2024.04.19(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