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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아르바이트가 인기끄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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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 이서희 대학생 기자) 우리 주변에서 학비나 용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하는 대학생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렇다면 대학생이 선호하는 아르바이트는 무엇일까.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올해 초 대학생 2360명을 대상으로 ‘알바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올리브영’이 29.8%로 1위를 차지했다. 올리브영 노량진 중앙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송은정(23) 씨를 만나 알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용돈이 필요했다. 평소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 알바를 시작한 후 화장품 테스터를 많이 쓰게 됐다. 그러면서 각각의 화장품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게 되고 좋은 제품을 주변인들에게도 추천할 수 있게 됐다.”

-올리브영 아르바이트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올리브영은 주휴수당, 쉬는 시간, 간식비 등을 복지 혜택이 좋다. 3개월 이상 근무하면 CJ 모든 계열사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올리브영에서 주최하는 온라인 강의를 통해서 신제품에 관한 정보 습득이 가능하다. 고객들에게 더 정확한 정보를 줄 수 있다.”

-아르바이트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처음 알바 급여를 받았을 때다. 부모님께 선물을 사드렸다. (웃음) 내가 추천한 제품을 고객들이 구매할 때도 뿌듯함을 느낀다. 물론 뿌듯한 순간만 있는 건 아니다. 며칠 전에도 제품의 수량이 맞지 않아서 확인해보니 어떤 고객이 포장을 뜯고 달아난 황당한 도난사고가 있었다. 그 이후로는 CCTV를 사각지대에도 설치했다. 황당한 고객들도 많다. 예전에는 남성고객이 스킨로션을 추천해달라고 하더니 직접 피부에 발라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직원에게 도움을 청해 고객의 요구를 거절할 수 있었다.”

-올리브영 아르바이트는 어떻게 선발하나.

“아르바이트 구인 전문 사이트를 통해 지원했다. 지원 시 이력과 자기소개서를 작성한다. 자기소개서는 면접에서 활용된다. 면접은 딱딱하지 않은 분위기에 진행된다. 해당 점포 점장 또는 직원이 면접을 진행한다. 올리브영 제품을 알고 있는지,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지 등을 물었다.

-올리브영 아르바이트 시급은 얼마인가.

“시급은 주휴수당 포함 9040원이다. 나 같은 경우 주말 오후 3시 반부터 11시까지 마감 시간을 담당한다. 월급날은 10일이고, 월에 약 65만 원을 받는다.

-올리브영 아르바이트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매장 근무는 7시간 동안 서 있어야 해서 처음은 다리가 붓고 아플 수 있다. 그래도 뷰티에 관심이 많거나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끝) / jinho2323@hankyung.com

오늘의 신문 - 2024.04.18(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