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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휘의 한반도는 지금) 커지는 한미동맹 논란, 채찍을 무디게 하는 '비대한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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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휘 정치부 기자) 2008년 1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당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한미동맹 복원”을 첫 일성으로 내뱉었다.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평양에서 발표한 ‘10·4 선언’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일 만큼 재빠른 결정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정 특사에게 친서까지 들려보내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한국의 대북 햇볕정책이 종료됐음을 고했다. 정 특사의 방미 발언은 노무현 정부에서 외교라인에 있던 핵심 관계자들에겐 지금까지도 억울한 감정이 씻기지 않는 기억이다. 지지층들의 열망을 배신하고 미국에 사대(事大)한다는 비아냥까지 ...

오늘의 신문 - 2024.04.23(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