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취재 뒷 얘기

"경쟁사 후원 선수가 우승이라니"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하필이면 'KB' 전인지가 우승
지난 OK 저축은행 대회에선 SBI 선수가 우승해

(조희찬 레저스포츠산업부 기자) ‘많고 많은 선수 중에 하필이면….’ 지난 14일 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오션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4라운드 경기. 전인지(24)의 역전극이 펼쳐지던 날 주최측인 하나금융그룹 임원들이 모인 VIP실에선 한숨소리가 흘러나왔다. 나흘 동안 7만명에 가까운 갤러리를 모아 ‘흥행 대박’을 터뜨린 만큼 샴페인을 터뜨려야 할 주최측이었지만 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았다. 하나은행이 후원하는 박성현(25)이 3위에 그친 반면 우승자 전인지가 K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는 선수였기 때문이다. 2년 넘게 이어진 준우승 징크스, 여기...

오늘의 신문 - 2024.03.19(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