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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KKR과 전격 손잡았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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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KKR과 전격 손잡았다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날씨만큼이나 상큼한 소식이 있었으면 하는, 10월15일(월)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

1. 신한금융, KKR과 전략적 자본 제휴

신한금융지주가 새로운 시도를 합니다. 세계 3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대주주로 맞기로 한 겁니다. 국내 금융그룹이 글로벌 PEF를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조셉 배 KKR 공동 대표는 최근 서울 을지로 신한은행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협약서(MOU)에 서명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지분 최대 9.9%를 KKR에 매각하고 향후 KKR의 오렌지라이프 지분을 신한지주 주식과 교환할 계획입니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KKR은 신한금융 지분 3.55% 이상을 갖게될 전망입니다. 사실상 2대 주주가 되는 거죠. 신한금융은 KKR과 손잡고 최대 5조원 규모 ‘신한·KKR PEF’(가칭)도 조성키로 했습니다. 단독 보도합니다.

2. 정부 부처의 ‘묻지마 공무원 증원’

'기회는 찬스’입니다. 정부 부처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공무원을 늘리겠다고 하자, 각 부처들이 앞다투어 증원요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 출범 이후 2년간 52개 정부 부처가 증원을 요구한 공무원 숫자는 9만3756명. 공무원 전체 정원 32만511명(국공립 교사 제외)의 3분의 1에 가깝습니다. 내용을 뜯어보면 입이 딱 벌어집니다. 정원이 6578명(올해 8월 기준)인 고용노동부는 7134명의 공무원을 더 뽑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법무부는 정원의 절반을 증원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물론 이들 부처는 소방 환경 안전 등을 책임집니다. 아무리 그래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정부 부처의 증원 요구, 실태를 전해드립니다.

3. 혁신성장, 성장의 조건 "창업자들을 뛰놀게 하라"

혁신성장에 대해 정부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국내는 혁신성장의 핵심 요소인 인재들이 마음껏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혁신성장은 과거의 정부 주도 방식으로는 추진할 수 없다”며 “정부는 젊은 창업자들이 적어도 4~5년은 마음껏 경쟁할 수 있는 마중물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모든 스타트업은 주 52시간 근로제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현행대로 가면 충격파가 커지면서 창업 심리가 얼어붙게 된다”는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스타트업을 성공시킨 선구자 답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이 창간 54주년을 맞아 준비한 창간기획 ‘혁신성공, 성공의 조건’ 네 번째입니다. 오늘은 혁신 성장에 대한 장 위원장의 견해와 함께 ‘수도권 vs 지방, 해묵은 프레임을 깨라’입니다.

4. 뉴스 플러스

- 정부가 10년 만에 유류세를 10% 안팎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 프랑스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현대자동차의 수소차인 넥쏘를 시승하고 현지 에어리퀴드사가 운영하는 파리 도심 수소충전소에서 투싼 수소전기차 택시 충전시연을 참관했습니다. 현대차의 수소차 판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 호가는 1억원 가량 떨어졌습니다. 9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974건으로 8월(1만2774건)에 비해 75% 감소했습니다. ‘9.13대책’ 한달, 집값 동향을 분석했습니다.

5. 이번주 뉴스 포커스

- 18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가장 큰 주목의 대상입니다. 과연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이날 정해집니다. 가능성은 반반입니다.

- 경제 부처에 대한 국정감사도 본격화됩니다. 15일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통계청이, 16일에는 한국재정정보원이 각각 국회의 감사를 받습니다. 18~19일에는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감이 열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오늘의 신문 - 2024.04.20(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