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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몰타의 '사라진 파란 액자'… 기억 속 흔적을 좇아 다시 고조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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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향기

조은영의 '무브무브' (4) 지중해의 작은 섬: 몰타 공화국의 고조섬

거인이 만든 신전 '주간티아'…
새로운 윈도 '위에드 일미엘라'
다시 가도, 여전히 신비로운 고조섬

아듀! 아주르 윈도!(Adieu! Azure Window) 다시 갔습니다. 그 섬에! 존재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러 간 길이었지만 상실감만 들었다면 이렇게 글을 쓰진 않았을 겁니다. 지중해의 작은 나라 몰타공화국의 고조섬엔 더 이상 아주르 윈도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채워진 건 그래도 고조는 위풍당당했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거기에 그렇게 있을 거라는 겁니다. 고조섬=글:조은영 여행작가 movemagazine01@gmail.com /사진: 무브매거진, 셔터스톡 사라진 고조섬의 상징 다급한 목소리의 전화가 울렸다. “언니! 아주르 윈도가 무너졌대. 이게 웬일이래? 우리가 그때 그걸 본 건 정말 행운이었지 말이야.” 잠이 번쩍 깼다...

오늘의 신문 - 2024.04.20(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