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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 없는 대학 축제에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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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나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서성희 대학생 기자) 주점도 연예인 공연도 없는 색다른 대학 축제가 있다. 지난 9월 18일과 19일 열린 성신여대 축제 ‘2018 성신 대동제’다.

올해 성신 대동제의 풍경은 조금 낯설었다. 주점도 없고, 연예인의 화려한 공연도 없었다. 대신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부스와 형형색색의 에어배드 등이 눈길을 끌었다. 축제를 기획한 축제기획단(이하 축기단)의 고희선(성신여대 16) 씨는 “이번 축제의 슬로건이 ‘수정이(성신여대 학생을 지칭하는 말)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인 만큼 학생들을 위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학우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대학 로망’을 이뤄주는 것을 목표로 삼은 축제 기획단은 “잔디밭에서 놀기, 영화보기 등을 많은 학생들이 축제 중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축기단의 노력만큼 축제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있었다. 첫 번째는 드레스코드. 성신여대의 대표 컬러인 보라색 의상을 입은 학생들이 SNS에 사진을 업로드하면 선착순으로 푸짐한 선물도 증정했다. 보라색 옷이 없어 ‘가지’를 들고 오겠다는 학생도 있는가 하면 보라색 꽃을 가방에 달고 오거나 보라색 왕관 머리띠를 하고 오는 등 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후끈했다.

수정관 앞 잔디밭에 마련한 힐링존은 친구들과 함께 수다도 떨고 게임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만든 축기단의 야심작이다. 에어배드와 돗자리 그리고 다양한 게임 도구까지 구비해 ‘잔디밭 로망’을 현실로 만들었다.

어렸을 적 친구들과 즐겨하던 보물찾기도 학교 안에서 진행됐다. 축기단이 미리 학교 곳곳에 숨겨놓은 하얀 쪽지를 찾은 학우들에게 경품을 주는 방식이다. 보물을 찾기 위해 아침부터 일찍 등교해 학교 곳곳을 누빈 학생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플리마켓은 성신 대동제의 자랑이라고 할 만큼 볼거리가 다양했다. 뱃지부터 옷, 악세사리, 키링, 엽서, 쿠키 등 많은 ‘금손’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천천히 구경하다보면 양손이 무거워지는 마법까지. 인기 상품은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매진돼 요청한 학생도 많았다.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프로그램 복면가왕을 모티프로 한 ‘시크릿가왕’에서는 연예인 등장 못지않은 환호와 열광이 있었다. 동영상 심사의 까다로운 예선을 거쳐 8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가면 속에 숨은 수정이가 누군지 맞춰보고 본선 진출 학생들의 소울 넘치는 무대 감상까지 시각과 청각 모두 사로잡은 무대였다.

이번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손꼽히는 잔디밭 영화제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19일 오후 7시부터 잔디밭에서 시작한 영화 관람은 ‘대학 로망’을 이루기에 충분했다. 학생들은 동기들과 삼삼오오 모여 돗자리를 펴고 간식을 먹으며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영화를 감상했다.

놀거리 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행사들도 많이 진행됐다. 첫 번째는 대형비빔밥 비비기 행사. 직경 2.5m의 대형 비빔밥을 함께 비비며 참석자들은 소통과 화합을 다짐했다. 두 번째는 ‘성신인권선언 선포식’이다. 잔디밭에서 이루어진 인권선언 선포식은 폭력과 차별, 불평등의 문제 예방, 대학구서우언들의 인권인식 개선과 인권 감수성 향상 등을 위해 기획됐다.

‘연예인과 술이 없는 축제가 과연 재미있을까’라던 걱정은 말끔히 해소됐다. 축제에 참여한 장민영(성신여대 경제학과 17) 씨는 “연예인 공연이 없으니 일반인 출입도 적어 분위기가 더 좋았다”고 말했고, 또 다른 학우 강윤지(성신여대 국어국문학과 17) 씨도 “학교 학생끼리만 축제를 즐기니 뒷정리도 깔끔하고 질서도 잘 지켜 쾌적하면서 재미있는 축제가 되었다”고 말했다. (끝) / phn09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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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문 - 2018.12.1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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