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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판매 되살린 야쿠르트 아줌마의 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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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판매 되살린 야쿠르트 아줌마의 힘!

연휴에서 복귀하자마자 또 주말입니다. 월급쟁이들은 너무너무 좋지만, 월급을 줘야하는 자영업과 소기업 사장님들은 많이 부담스러운신 것 같습니다. 9월28일자(금)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

1. ‘한국판 엘리엇’ 줄줄이 나온다?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라고 하죠. MBK 등 말입니다. 이 PEF에 대한 규제가 크게 완화됩니다. 구체적으론 기업에 투자할 때 지분 10%이상을 보유해야 하는 의무가 없어집니다. 6개월 이상 지분을 보유해야 하는 규정도 사라집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아무 주식이나 사서 아무 때나 팔 수 있게 된다는 겁니다. 삼성전자 등 대형종목에도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습니다. 사모펀드에 모인 돈이 기업들에게 잘 흘러갈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 셈입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기업들은 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PEF가 여차하면 미국 행동주의 펀드인 ‘엘리엇’으로 돌변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죠. 1% 이상 지분을 확보한 뒤 ‘지배구조 개편, 배당확대’ 등을 대놓고 요구하면 기업들로선 달가울 리 없겠죠.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철폐의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2. 울고 싶은데 뺨 맞은 한국은행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예상대로입니다. 급해진 건 한국은행입니다. 한·미간 금리 역전폭은 0.75%포인트. 미국이 더 높습니다. 미국은 12월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 전망입니다. 한은이 가만 있으면 금리차는 1.0%포인트로 벌어집니다. 아무리 자금유출 조짐이 없다지만 한은으로선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거시경제상황과 금융불균형 축적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올해중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읽혀 집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낙연 국무총리 등으로부터 금리인상 압력(?)을 받아온 한은입니다. Fed가 울고 싶은데 뺨 때려준 건 아닐까요? 미국 기준금리 인상 파장, 분석했습니다.

3. 방문판매 되살린 야쿠르트 아줌마의 힘

‘야쿠르트 아줌마’를 아시지요? 야쿠르트 아줌마가 요즘 인기랍니다. 한물 갔다던 ‘방판(방문판매)’의 힘을 되살리고 있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야쿠르트의 작년 매출은 1조314억원. 이중 93%를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올렸다고 합니다. 세상에나! 인터넷발달로 방판의 설자리가 없어질 즈음, 이 회사는 세계 최초의 이동형 냉장카트인 ‘코코(cold&cool의 줄임말)’를 도입했습니다. 움직이는 냉장고입니다. 코코의 대당 가격은 800만원 가량. 1만3000명의 야쿠르트 아줌마들에게 주려면 1000억원을 투자해야 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대성공입니다. 그러다보니 오리온과 롯데 등도 자사 제품을 팔아달라고 의뢰하고 있다고 합니다. 야쿠르트 아줌마들의 수입도 늘었고요. 야쿠르트 아줌마들의 성공스토리, 전해드립니다.

4. 뉴스 플러스

- 김포 한강, 파주 운정, 양주 옥정, 인천 검단 등 수도권 2기 신도시 분양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수도권에 신도시 4~5곳을 더 만들겠다고 발표하자 실수요자들이 입지여건이 더 뛰어난 3기 신도시에 청약하기 위해 2기 신도시 분양을 건너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입니다.

-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부의 재정정보시스템을 통해 확보한 자료 일부인 ‘청와대 업무추진비’사용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청와대와 기재부가 즉각 반발해 싸움은 격해지는 모양입니다.

- 문재인 대통령은 외교부 1차관에 조현 2차관, 2차관에 이태호 대통령비서실 통상비서관을 임명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 특허청장에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국립외교원장에 조세영 동서대 국제학부 특임교수 겸 일본연구센터 소장을 발탁하는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5. 28일의 뉴스 포커스

- 한은은 소비자심리를 보여주는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내놓습니다. 자꾸만 안좋아진다는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한은은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과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오늘의 신문 - 2024.04.20(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