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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인사담당자 "필기시험 대상자 3000명선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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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태윤 산업부 기자) 2. 기사 : “우리은행의 올해 채용 슬로건은 ‘준비된 직무형 인재’입니다.”

지난달 23일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 인크루트 채용설명회에서 강무진 우리은행 인사부 차장은 “은행업무도 점차 세부화되면서 준비되고 세밀한 부분에 경쟁력을 가진 인재를 뽑는 ‘핀셋 채용’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750명의 대규모 신입채용을 한다. 상반기 대졸 채용(240명)과 개인금융서비스직군(200명),고졸(60명) 등을 통해 이미 500명 가까운 인력을 선발했다. 하반기 공채는 9월18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서류전형에서는 △학점 △외국어능력 △금융자격증 △봉사활동 등의 내역을 평가한다. 강 차장은 “무성의하게 작성된 자기소개서나 내용의 분량이 미달된 자소서는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학점, 어학성적,자격증 등을 서류단계에서 평가하는 이유는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서다. 강 차장은 “은행이나 금융권 입사를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준비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차별을 두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해외 25개국 413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이에따라 어학능력을 통해 해외 파견할 인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봉사활동 내역은 지원자의 인성을 파악하기 위한 자료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 채용에서 우대 금융자격증은 AFPK(재무설계사),외환전문역1·2종, 생명·제3보험·손해보험 ·현액보험 대리점,펀두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투자자산운용사, 은행텔러, 자산관리사, 펀드·증권투자권유대행인 등이었다. 또한 각종 공인어학성적 우수자도 우대하겠다고 밝혔다.

10월말 실시하는 필기시험은 경제지식, 일반상식, NCS직업기초능력 평가 등 3가지 영역을 치른다. 필기시험 대상자는 3000명선이 될 전망이다. 강 차장은 필기시험과 관련해서 “금융용어, 시사경제용어 등 단순히 시중에 나와있는 경제용어집이 아닌 경제신문 등을 통해 습득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 풀수 있는 문제가 출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상식도 범위가 넒게 출제될 예정이기에 정독보다는 다독을 추천했다.

면접은 1,2차면접이다. 1차면접에선 은행 현직자와 외부전문가가 배석한다. 1차면접은 △역량 △발표 △마케팅 등 3가지 영역을 평가한다. 역량면접은 제시된 상황 답변을 통해 지원자의 자세,의지,태도를 본다. 발표면접은 주제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는 거스로 논리성과 자신감을 평가할 것이다. 마케팅 면접은 그룹별로 은행상품에 대한 세일즈 전략을 본다.

우리은행은 최근 7월 채용을 시작한 개인금융서비스직군(창구텔러) 200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상반기 240명 신입직원 채용에 이어 두번째 채용이다. 개인금융서비스직군이란 우리은행 영업점 예금팀 업무를 전담하면서 개인고객 신규 발굴, 상담, 금융상품 판매 등을 하는 직원을 일컫는다. 즉 고객의 예금 입출금, 신탁 신규해지, 환전, 전자금융, 신용카드 등의 예금팀 업무다.

우리은행 입사 지원서는 우리은행 채용홈페이지(www.wooribank.com)을 통해 할수 있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필기, 1차 실무면접, 건강검진, 2차 면접(인성검사) 등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시험과목은 NCS직업기초능력, 일반상식, 경제지식 등 3과목이다.

한편, 우리은행그룹은 그룹차원에서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1000명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750명, 우리카드 100명, 우리에프아이에스 136명, 기타 자회사 32명이다. 지난해 827명보다 23% 늘어난 규모다. 우리은행그룹은 상반기에 우리은행 240명, 우리에프아이에스 72명 등 330명을 뽑았다. 하반기에는 우리은행 510명, 우리카드 100명 등 688명의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채용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과 인재 확보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채용규모를 확대했으며 하반기 채용도 조기에 실시한다"고 말했다. (끝) /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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