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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크레타 레팀노, 문명 꽃피운 마성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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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향기

고아라 작가의 그리스 섬 이야기 (5) 크레타섬 레팀노

숲·바다·호수가 만나는 프리벨리 해변… 순교자의 흔적… 카니발…
우린 지금 神話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크레타 북서부에 있는 레팀노(Rethymno)는 이라클리오(Iraklio)와 하니아(Chania)에 이어 섬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두 도시에 비하면 규모도 작고 역사적으로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매력으로 따지자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높은 언덕 위에 우뚝 선 채 도시를 지배하는 베네치아 성채, 르네상스의 낭만이 고스란히 담긴 구시가지의 골목, 크레타 인들의 여유로운 삶이 끝없이 펼쳐지는 해변, 젊음과 활기로 가득한 밤거리의 카페까지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쳐난다. 어디 그뿐인가. 크레타 독립을 위한 숭고한 희생이 담긴 수도원, 숲과 강 그리고 바다가 한곳에서 만나는 신비로운 자연환경까지. 전통과 현...

오늘의 신문 - 2024.04.23(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