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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형 외톨이를 향한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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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BP) 우리는 매일 방에서 나와 집 밖으로 나간다. 학교를 가거나, 회사에 출근을 하거나, 친구와 연인을 만나기 위해. 사연은 제각각이지만, 방 밖으로 나서는 것이 하루의 시작이고 방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 하루의 마무리라는 점에서는 같다. 그러나 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한없이 멀고 어렵게 느껴지는 일이다. 그들은 히키코모리, 은둔형 외톨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다. 이 이야기 역시 방 밖으로 나가는,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일이 지구를 옮기는 것만큼이나 어려웠던 한 사람의 자전적 에세이다. 저자인 그는 어느 날 방에 들어가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의...

오늘의 신문 - 2024.04.16(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