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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걸 논란’ 속 만난 김동연과 이재용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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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걸 논란’ 속 만난 김동연과 이재용

안녕하십니까. 종잡을 수 없는 날씨입니다. 폭염이 이어지더니 어제는 강릉 지역 등에 물폭탄이 내렸습니다. 이 덕분일까요? 더위는 좀 누그러진 듯 합니다. 8월 7일(화)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

1. ‘구걸 논란’속 삼성 방문한 김동연 부총리

경제 부총리가 1위 기업 사업장을 방문하는 것이 참이나 힘듭니다. ‘구걸 논란’까지 일었으니 말이죠. 구걸 논란의 중심에 선 김동연 부총리가 6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사장단이 김 부총리 일행을 맞아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분위기는 사뭇 좋았다고 합니다. 이 부회장은 "삼성만이 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가치 창출을 열심히 해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했답니다. 그러면서 “바이오 산업의 규제를 풀어달라는 요청도 했다”고 김 부총리가 전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과 상생협력을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구걸 논란을 우려해 삼성의 투자계획 발표는 없었습니다. 혹시 ‘다른 구걸’은 없었는지, 현장 분위기 전해드립니다.

2. 가상화폐 작전세력 최소 60곳 있다

가상화폐가 한때 극성이었죠? 그런데 세계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지난 6개월간 최소 60여곳의 집단이 코인 시세를 조작해 수억 달러를 챙겼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수의 집단이 지난 6개월간 8억2500만 달러(약 9300억원) 규모의 거래를 발생시켜 121종 가상화폐와 관련한 175차례의 ‘띄우고 팔아치우기’(pump and dump) 시세조작 행위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텔레그램과 같은 온라인 메신저 앱을 통해 가상화폐 시세를 조종했습니다. 6월 말 현재 총 23만6000명 가량이 시세조종 관련 채팅방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들의 대화방은 초대를 받아야 들어갈 수 있는 비공개 채널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전해드립니다.

3. 부자는 부동산을 좋아한다?

금융자산이 얼마나 되시는지요? 금융자산만 10억원 이상인 ‘부자’는 몇 명이나 될까요? 27만8000명(지난해 말 기준)으로 집계됐습니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조사한 결과입니다. 1년 전보다 3만6000명가량 늘었습니다. 많이도 증가했지요.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646조원. 1인당 평균 23억2000만원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이 선호하는 투자대상은 무엇일까요? 역시나 부동산이었습니다. 전체 자산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53.3%에 달했습니다. 주식투자 비중은 고작 11.8%에 그쳤습니다. 이들은 부동산 중에서도 재건축 아파트를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꼽았습니다. ‘KB 부자 보고서’ 분석했습니다.

4. 플러스 뉴스

- 이거, 고혈압 약 먹는 사람들은 혈압보다 암으로 죽을 확률이 높은 거 아닙니까? 불안합니다. 이번엔 국내 회사가 제조한 고혈압약 원료에서도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봉엘에스가 납품한 발사르탄에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발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원료가 들어간 고혈압약은 22개사의 59개 품목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약을 먹고 있는 사람은 18만1296명입니다. 고혈압약, 한번 확인해 보시지요?

- 보도된대로 전기요금이 한시적으로 내립니다. 휴가에서 복귀한 문재인 대통령은 “7∼8월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완화애 7월분 전기요금 고지서부터 시행해주기 바란다”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지시했습니다.

- 가히 ‘노무현 키즈’의 청와대 귀환입니다. 문 대통령은 정책조정비서관에 김영배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자치발전비서관에 민형배 전 광주 광산구청장, 시민참여비서관에 정현곤 국무총리실 시민사회비서관을, 사회조정비서관에 강문대 법률사무소 로그 대표변호사, 제도개혁비서관에 김우영 전 서울 은평구청장을, 자영업비서관에 인태연 유통상인연합회 공동회장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절반 가량이 노 전 대통령 청와대에서 일한 분들입니다.

5. 7일의 뉴스 포커스

-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규제개혁회의가 열립니다. 주제는 인터넷뱅크와 은산분리 완화방안입니다. 은산분리가 필요하지만 인터넷뱅크 활성화를 위해선 인터넷뱅크에 한해 이를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정부가 이런 지적으로 얼마 만큼 수용할지 주목됩니다.

- KDI가 내놓을 ‘8월 KDI 경제동향’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지켜봐야 할 뉴스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오늘의 신문 - 2024.04.20(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