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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발트 빛 바다·주홍 빛 지붕… 크로아티아 로빈, 그림같은 풍경과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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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해의 진주' 크로아티아 /
미로처럼 펼쳐진 뒷골목… 야외갤러리가 따로 없네

코발트 빛 바다와 주홍 색깔 지붕들의 조화가 꿈결 같다. 보송보송한 빨래들이 나부끼는 골목이 모두 예쁘다. 서럽도록 아름다운 석양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결론을 내렸다. 크로아티아의 진짜 보석은 ‘로빈(Rovinj)’이다. 자그레브를 벗어나 서쪽을 향해 자동차로 5시간, 아드리아해와 맞닿은 이스트리아반도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 한쪽 끝에 자리 잡은 소도시가 로빈이다. 1만 명이 채 넘지 않는 인구에 평범한 어촌마을이지만 시선이 내달리는 지점마다 놀랍기만 하다. 마치 바다 한가운데 불쑥 떠 올라있는 듯한 도시의 자태, 완만한 언덕을 따라 겹겹이 늘어선 색색의 건물들과 짙푸른 바다의 콜라...

오늘의 신문 - 2024.04.19(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