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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의 여름별장, 판타지가 펼쳐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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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경의 포르투갈 대발견 (8) 신트라에서 카보 다 호카까지 /
'세상의 끝' 호카곶에서 희망을 외치다 /
페르난도 2세, 아내를 위해 /
수도원 터에 '페나 성' 지어 /
시인 바이런 "위대한 에덴" 예찬 /
'여기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 /
호카곶의 문구에 가슴 '뭉클'

독일에 노이슈반스타인 성이 있다면, 포르투갈에는 페나 성이 있다. 동화 속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페나 성은 독일 출신 페르난도 2세가 아내를 위해 지은 여름 궁전이다. 페나 성이 있는 신트라(Sintra)는 자연과 중세 건축이 어우러진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일찍이 영국 낭만파 시인 바이런은 신트라를 ‘위대한 에덴’이라 예찬하기도 했다. 신트라에서 조금만 가면 유럽의 최서단 호카곶에 닿는다. 포르투갈의 대항해 시대를 이끌었던 시인 루이스 카몽이스가 ‘여기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고 노래한 바로 그곳이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신트라 참으로 청량한 공기다. 신...

오늘의 신문 - 2024.03.29(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