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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오늘의 뉴스

한국 반도체 기업 통째로 M&A나선 중국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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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반도체 기업 통째로 M&A나선 중국

안녕하십니까. 어제 아침 최저기온이 111년만에 최고였다고 합니다. 무더위는 8월말까지 계속된다는 소식이고요. 스스로가 알아서 잘 살아 남아야할 듯 합니다. 7월 24일(화)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

1. 한국 반도체 기업 M&A나선 중국

중국의 반도체에 대한 집착은 남다릅니다. 어떻게든 ‘반도체 굴기’를 이루겠다는 의지가 번득입니다. 이런 의지가 한국 반도체 장비업체에 대한 전방위적인 인수합병(M&A)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술자 몇 명을 빼내 데려가는 것이 아닙니다. 기업 설비와 인력을 통째로 사들이려는 시도에 나선 겁니다. 올 들어 상당수 반도체 장비업체들은 중국 기업이나 지방 정부 로부터 회사 및 지분 매각, 중국 합작 공장 설립 등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평택에 있는 반도체 장비업체 A사는 최근 중국 기업으로부터 “최대주주 지분 전량을 800억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의를 받았다고 합니다. 자칫하면 어렵게 쌓은 반도체 생태계가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 단독 취재했습니다.

2. 상반기 기업 도산 사상 최다...하루 7개꼴

우울한 소식의 연속입니다. 이번엔 상반기 도산한 기업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는 소식입니다. 경기가 좋지 않은 현상이 자영업 부진, 비어가는 상가, 늘어가는 기업 도산 등으로 나타나는 것이죠. 올 들어 6월 말까지 전국 법원에 접수된 기업 도산 신청은 836건(법정관리 443건, 법인파산 39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766개) 보다 9.1% 늘었습니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6.9개 기업이 쓰러진 셈인데요. 문제는 하반기가 더 우울하다는 겁니다. 짚어봤습니다.

3. 은산분리 규제에 휘청이는 인터넷은행

인터넷은행은 한때 ‘금융계의 메기’로 불렸습니다. 혁신을 몰고올 것이란 기대때문이었죠. 1년이 훌쩍 지난 지금, 불행히도 아닙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은산분리 규제도 한 원인인데요. 케이뱅크(K뱅크)가 이 규제에 막혀 성장동력을 잃고 있다고 합니다. 유상증자 불발에다 아파트 담보대출 등 신규상품 출시 연기, 상품판매 중단 등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상황인지 알아봤습니다.

4. 플러스 뉴스

- 일감 부족으로 다음달 해양플랜트 공장 가동 중단을 앞둔 현대중공업이 3 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그런데도 노조는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전면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 고용노동부가 정유·유화업계의 정기보수는 특별연장근로 인가 대상이 아니라는 지침을 내놨습니다. 장시간 연속근무가 필요한 보수를 앞두고 업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투신자살했습니다.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

5. 24일의 뉴스 포커스

- 환경부의 온실가스 로드맵 수정안 등이 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됩니다. 국내 산업계가 떠안아야 할 온실가스 감축량이 기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날 예정입니다.

-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신산업 규제혁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기획재정부는 남북한 통계협력방안 토론회를 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오늘의 신문 - 2024.04.20(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