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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전문가가 함께하는 아프리카TV ‘프릭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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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진 캠퍼스 잡앤조이 인턴기자) 국내 1인 미디어의 원조 격인 아프리카TV는 2017년 11월, 자회사 ‘프릭엔’을 출범시켰다. 프릭은 교육?시사?뷰티 등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방송을 진행하며 전문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기존 엔터테인먼트 위주의 방송과는 달리 교육?재테크?취업 등 전문 분야의 ‘진짜’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프릭에서 주목할 만한 방송 콘텐츠는 뭐가 있을까. ‘실제 전문가 방송이라면 딱딱하고 지루하지 않을까’라는 편견을 잠재울 교육·금융 분야의 이색 방송을 소개한다.

BJ 코드 이호준(40) : 에듀니티 신성장사업부문 개발팀장, 에듀니티랩 CTO
- 아프리카TV 자회사 프릭엔 전속 크리에이터
- ‘코딩으로 우주정복’ 코딩 교육 방송 진행
- 방송 주제 코딩
- 누적 시청자 13699명, 애청자 724명

게임 개발자 이호준 씨가 코딩 교육에 뛰어든 건 4년 전이다. 우연히 ‘빅피처 2016’이라는 책을 보게 된 이 씨는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을 접했다. 이후 그는 코딩 교육이 향후 미래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딩이 강조되는 것은 4차 산업혁명과 연결된다. 인공지능, 빅 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는 ICT(정보통신기술) 바탕의 융복합 소프트웨어로 구현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코딩을 초등학생부터 중급, 고급 식으로 나눠 교육하기 시작했어요. 2014년에 처음 시작해서 2016년까지 교육을 계속했죠. 그렇게 오프라인으로만 활동을 이어가던 도중, 지금 프릭 대표님께 연락이 왔어요. 제가 했던 교육 활동을 SNS를 통해 이미 보고 계셨더라고요(웃음).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을 통해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제안하셨어요.”

흰 색으로 도배된 방 안에 카메라와 모니터, 그리고 혼자 진행해야하는 1인 방송은 그에게 큰 어려움이었다. 오프라인 강의일 경우 학생, 예비 개발자, 교사 등 대상이 정해진 반면 온라인은 불특정 다수이기에 시청층을 가늠하는 게 불가능했다.

“방송을 이어가면서 주제에 대해 소통하는 플랫폼이고 그 속에 교육을 녹여내야 함을 알게됐죠. 초급부터 중고급단계까지 다양하게 방송 중인데, 기초 단계의 방송을 가장 좋아하시더라고요. 현직 교사를 대상으로 ‘엔트리’에 대한 방송을 준비 중이에요. 원리 설명과 효과적인 교육 방법까지 제시할 계획입니다. 이후 좋은 피드백을 얻는다면 타깃층을 학생·교육자·개발자 등으로 세분화하려 해요.”

코딩(Coding)은 C언어, 자바, 파이선 등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 씨는 ‘무언가를 만들어 내거나 해결해가는 전체적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데이터 분석과 검증, 행동 등이 코딩이라는 것이다.

이어 그는 스크래치, 엔트리, 앱 인벤터, 피지컬 등 코딩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스크래치는 MIT에서 제작한 아이들용 코딩 교육 도구며 이를 한국에서 다시 만든 것이 바로 엔트리다. 앱 인벤터는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용 응용 소프트웨어를 만들도록 하는 모바일 코딩 프로그램으로, 구글과 연동이 가능하다.

피지컬은 현실 데이터를 디지털 기기로 내려받아 소프트웨어의 형태로 처리한 후, 그 결과를 모니터나 LED 등의 장치로 출력해낸다. 이는 기계끼리 소통하는 IOT기술로도 발전했다. 코딩에 대해 이호준 BJ는 이렇듯 이미 주변에 널린 사물로 ‘코딩화 습관’을 들일 것을 강조했다.

“코딩은 기본적으로 융복합적인 사고력이 필요해요. 주위 모든 사물들과 연결시킬 수 있는 고리를 만들 도구를 끊임없이 생각해보는게 중요한데, 간단히 말해 모든 걸 코딩화 시키는 거죠. 그러기 위해서는 공감능력이 필요해요. 본인이 만들어갈 분야의 유저들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하거든요. 게임, 청소기, 에어컨, 스마트폰 모든 것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요소를 고민해보는 연습이 중요해요.”

- BJ코드가 추천하는 방송
‘코딩이 뭔가요-1,2’ (afreecatv.com/jazzwave14)
- 코딩 독학 팁
습관적 코딩화 (커피 머신·스피커·에어컨 등 흔히 볼 수 있는 사물과 사물, 사물과 사람을 연결짓기)
소통과 공감능력 키우기 (가족·친구 등 주변인이 느끼는 불편함을 이해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 생각하기)

‘춤추는 쩐테크’ 자산 관리 길 터주는 ‘BJ 우리지영리(이지영)’

BJ 우리지영리 이지영(35)
- Rich&Co 자산관리 팀장
- 아프리카TV 자회사 프릭엔 전속 크리에이터
- ‘춤추는 쩐테크’ 금융 전문 방송 진행
- 방송 주제 : 재테크
- 누적 시청자 29837명, 애청자 1497명

“슈퍼 울트라 우쭈쭈 드릴게요.” 금융에 대한 기초부터 재테크 꿀팁까지 제공하는 ‘춤추는 쩐테크’는 국가공익재무설계사 이지영 BJ가 함께한다. 주 타깃층은 직장인으로, 월급 관리 방법은 물론 금융 트렌드 이슈, 상식, 주식, 펀드, 보험, 계좌 관리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단기·중장기·장기별 추천하는 금융 관리법이 상이해 단기적인 플랜부터 장기적인 재무설계까지 가능하다.

“‘우쭈쭈’라는 말은 제가 제공한 계획 내에서 자산 관리를 잘 해냈을 때 해드리는 칭찬이에요(웃음). 금융이 굉장히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인데, 이를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풀어내고 싶었어요. 춤추는 쩐테크는 ‘본인의 재테크가 춤을 추듯 잘 설계 돼 간다’는 뜻으로 지었죠.”

춤추는 쩐테크의 특징은 오프라인 재무 상담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나이, 연락처, 직업, 월소득 및 지출내역 제출과 함께 신청하는 이들에 한해 2차까지 오프라인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방송을 통해 제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어요. 그러면서 단순 시청자에서 고객까지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자산 관리 효과를 본 분들의 피드백을 들으면 뿌듯한 마음도 크죠. 특히 ‘대한민국 부자들의 자산관리’라는 방송을 많이 좋아하셨어요. 하나금융투자에서 1월 발간한 ‘한국 부자들의 자산관리 방식 및 라이프 스타일(2018 Korean Wealth Report)’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부자의 습관, 사고방식 등을 소개했어요. 자산 관리에 대한 팁을 얻어갈 수 있어 반응이 좋았죠.”

그는 재무설계는 시간싸움이라며 월급을 받기 시작할 때부터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연령대 및 소득의 차이와 체계적인 자산관리는 비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씨에게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지출 관리법을 묻자 단연 ‘계좌 분리’라고 답했다.

“투자를 원한다면 먼저 종잣돈이 있어야겠죠. 그 이후에는 반드시 계좌를 분리시켜야 해요. 월급·소비·투자·비상 등 크게 4가지로 나누는 걸 추천해요. 상담했던 분들 중에 통장 하나로만 사용하는 분이 계셨어요. 월급이 들어오면 그와 동시에 소비 통장까지 되니 남는 게 없겠죠. 비상 통장은 본인이 실직했을 때 최소 3개월~6개월 정도는 살아갈 수 있을 만큼의 여윳돈은 모아둬야 해요.”

이 씨는 자신의 경험담까지 소개하며 지출 관리의 중요성을 드러냈다. 일찍부터 들인 올바른 지출 습관에서 출발함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신용카드가 있다면 아예 잘라버리세요. 제 경우도 신용카드가 3장이나 있었는데 다 없애버렸거든요. 물론 처음엔 힘들었어요. 원래 쓰던 소비 습관이 정말 무섭거든요. 그런데 미용실, 구두나 가방에 대한 지출이 없어지면 그만큼 소비에 대한 집착도 줄어들게 돼요. 20대 초반의 젊은 친구들에게는 소비 습관이 굳어지기 전에 지금 당장 바로 잡으라고 조언해주고 싶어요.”

- BJ우리지영리가 추천하는 방송 : ‘대한민국 부자들의 자산관리’ (afreecatv.com/ljylooney)
- 기간별 자산 관리 팁
단기 증권사 CMA (고정금리형과 변동금리형으로 나뉘며 지금처럼 변동성이 높은 때에는 변동금리형을 추천)
중장기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혜택을 주기 위해 정부가 만든 비과세 계좌, 오는 12월 31일까지만 개설 가능)
장기 비과세 저축성 보험 및 연금 펀드

(끝) / hyo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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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문 - 2018.07.21(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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