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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 연출의 '리차드 3세'...대작을 짊어진 2인극의 가능성과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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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경 문화부 기자)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갈등. 이를 40여명의 캐릭터를 통해 다루는 셰익스피어의 대작이 2인극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펼쳐진 국립극단의 ‘리차드 3세’인데요. 실험적인 연출로 유명한 프랑스 출신의 장 랑베르 빌드, 로랑조 말라게라가 공동연출을 맡았습니다. 이번 공연에선 오직 두명의 배우가 대작의 무게를 짊어진만큼 장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동시에 많은 한계를 보여줬죠. 빌드 연출은 왕이 되기 위해 적도, 가족도 무자비하게 처치하는 리차드 3세 역을 직접 맡아 무대에 올랐습니다. 우...

오늘의 신문 - 2024.03.28(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