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취재 뒷 얘기

'정치9단' JP의 정의 "정치는 단념의 기술"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이심기 정치부장) “정치는 단념의 기술입니다.” 92세를 일기로 지난 23일 삶을 마감한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그의 유언집 <<남아있는 그대들>>에 남긴 글이다. ‘정치 9단’으로 불렸던 그는 30대에 중앙정보부장(사진 모습)과 국회의원, 당 대표를 지냈고 9선 의원으로 국무총리를 두 번이나 역임했다. 영욕의 한국 현대사를 함께 한 JP에게 과연 정치란 무엇이었을까. 5·16 군사쿠데타와 3당 합당, DJP연합이라는 일생일대의 승부수를 3번이나 던지며 한국의 정치사를 바꾼 JP가 마지막으로 남긴 정치의 본질은 역설적으로 ‘단념’이다. “정치란 해야 할 일은 어김없이 해내고, 해서는 안 될 일은 단...

오늘의 신문 - 2024.04.25(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