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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각별한 맛이 우러나는 사진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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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박미영 작가]영화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스틸컷 흔치 않은 꽃이나 풀, 나무를 보고는 나에게 이름을 묻는 지인들이 종종 있다. 구성진 사투리를 쓰지도 않는데 적어도 서울이 고향은 아닌 사람으로 비치나 보다. 태어나서 30년 이상을 서울을 배경으로 살았음에도 말이다. 뒤돌아보면, 1980년대의 서울은 지금의 시골과 닮기도 했다. 심지어는 지금의 시골에서도 누릴 수 없는, 별이 쏟아질 것 같은 밤하늘 아래를 달리던 더없이 행복한 기억마저 있다. 참 좋은 시절이었다. 놀아도 놀아도 놀 거리가 마구 생각이 났으니까. 같은 놀이에도 쉬이 물리지 않았다. 친한 아이와 노는 것이 아니...

오늘의 신문 - 2024.04.25(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