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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가득히, 지중해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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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 작가의 그리스 섬 여행 (3) 서부 크레타 /
크레타의 '소울 푸드'… 올리브향 그윽한 다코스와 아침을 /
파란 물감에 우유를 뿌린 듯 /
섬 곳곳에 황홀한 바다 풍경 /
발로스 라군은 생태계의 보고 /
거북이·몽크바다표범 만날 수도

그리스는 섬과 바다의 나라다. 이오니아해와 에게해에 거느린 크고 작은 섬만 6000여 개, 보유한 해변의 수는 셀 수조차 없이 많다. 그 어느 곳 하나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지만, 그리스 최대 섬인 크레타의 바다는 조금 더 특별하다. 그중에서도 크레타 서부에는 세계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해변과 숨이 멎을 듯 황홀한 비경이 숨어 있다. 흥미진진한 전설과 역사를 품은 섬 속의 섬들, 그 사이를 메운 신비로운 바다, 지천에 널린 야생 꽃과 나무, 수백 종의 새와 동물들까지. 그뿐만이 아니다. 부서지는 파도와 천혜의 자연을 만끽한 뒤에는 신이 내린 만찬이라 불리는 크레타 음식이 한 상 가득 기다리...

오늘의 신문 - 2024.03.28(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