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취재 뒷 얘기

해괴한 정치논리에... 공기업 직원 자녀들이 '왕따'가 됐다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나주=성수영 경제부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 나주지사 직원들은 식사하러 갈 때 회사 조끼를 벗어야 합니다. 나주혁신도시 주민들이 한난 직원들을 바라보는 표정이 곱지 않기 때문이지요. 식당에선 주변 손님들에게 욕설을 듣는 일이 빈번하다네요. 직원 가족들은 ‘왕따’를 당하기도 한답니다. 자녀들은 학교에서, 배우자는 반상회 등 지역사회에서 가족 중에 한난 직원이 있다는 사실을 필사적으로 숨깁니다. 그래도 ‘들켜’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네요. 왜 이들은 따돌림을 당하고 있을까요? 한난이 나주혁신도시에 지은 SRF(고형폐기물연료) 발전소 때문입니다. 발전소는 공사...

오늘의 신문 - 2024.04.19(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