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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상징하는 단어가 사라졌다"...그리고 보수진영은 영토를 통째로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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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중소기업부 부장) “그들을 상징하는 단어들이 사라지고 있다." 2010년, 2011년께라고 한다. 여론조사를 하는 사람들은 이상한 현상을 발견했다. 수십년간 한국의 보수를 상징하는 단어들이 국민들의 머릿속에서 지워지고 있는 현상. 그 단어는 성장, 산업화, 경제발전 등이다. 이를 통칭하면 ‘능력’이었다. 더 이상 한국인들은 보수와 능력이라는 단어를 연결시키지 않게 됐다. 그래도 기대는 있었다. '문재인 은행에 돈을 맡길 것이냐, 박근혜 은행에 돈을 맡길 것이냐’는 질문지가 날아온 것은 2012년말이다. 대통령선거에서 사람들은 박근혜 은행을 택했다. 안전에 대한 기대였다. 하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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