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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 단축 6개월 유예해 달라"는 기업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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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 단축 6개월 유예해 달라"는 기업들

안녕하세요.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스웨덴에 패한 아쉬움이 진하게 남아있는 아침입니다. 6월20일자(수) 한국경제신문의 ‘오늘의 뉴스’입니다.

1. “근로시간 단축, 6개월 유예해 달라”는 기업들

근로시간 단축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준비가 안된 중소기업들의 걱정은 늘어 갑니다. 김기영 성창E&C 사장은 “중동 사막 한 가운데 있는 건설 현장에서 ‘저녁 있는 삶’을 찾는게 말이 됩니까”라고 하소연합니다. 윤장혁 파일전자 사장은 “넋놓고 앉아 망할 수는 없잖아요. 공장 해외 이전을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한숨을 내쉽니다. 다름아닌 청와대 청원게시판에서입니다. 급기야 ‘이상한 행보’로 눈총을 받던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9일 고용노동부에 “법 시행 후 20일로 예정된 계도기간을 최소 6개월로 늘려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유예기간을 늘려달라는 겁니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중소‧중견기업들의 속타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2. 미‧중 무역전쟁 격화...아시아 증시 ‘털썩’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달아오르면서 아시아 증시가 폭락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00억달러(약 220조원)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500억달러의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자, 4배로 보복하겠다는 겁니다. 아시아 시장은 출렁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52%, 코스닥지수는 2.96% 미끄러졌습니다. 전날에 이은 폭락입니다. 상하이증시는 3.78%, 홍콩증시도 2.83% 내려앉았습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인데요. 어디까지 증시가 흘러내릴지 전망했습니다.

3. 파행 겪는 최저임금위원회

최저임금위원회가 사상 초유의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노동계가 전면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일부 사용자위원들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화를 요구하며 ‘실력 행사’를 예고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를 이끌어가야 할 공익위원들은 노동계 눈치를 보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법정 심의시한(6월28일)까지는 열흘이 채 남지 않았는데도 말입니다. 19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5차 전원회의는 근로자위원 9명 전원이 불참하면서 제대로 된 논의를 하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된 건지 알아봤습니다.

4. 플러스 뉴스

- 대한민국 50세 이상의 키워드는 ‘리본(Re-born·다시 태어난다)’으로 나타났습니다. 따고 싶은 자격증은 조리사가 가장 많았습니다. 라이나전성기재단과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김난도 교수) 공동으로 분석한 결과를 살펴봤습니다.

-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났던 대학 융합학과의 운명이 용두사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500개중 163개는 벌써 사라졌다고 합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알아봤습니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올들어 세 번째입니다. 시진핑을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분석했습니다.

5. 20일 뉴스 포커스

- 당정청이 고위급 협의회를 열고 최근 경제현안에 대한 대응방안을 찾습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일자리 문제, 경기 침체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 궁금합니다. 물론 재정을 더 풀어야 한다는 게 정부·여당의 생각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경제보고서’를 발표합니다. 랜달 존스 OECD 한국경제담당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직접 발표하는데요. 한국 정부에 어떤 정책을 권고할지 주목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오늘의 신문 - 2024.04.25(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