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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시도지사 당선인 공통점·차이점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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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고시 행정고시 출신 많아…노무현 참여정부 경력도 다수

지난 13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제7회 지방선거에서 당선을 확정지은 17개 광역자치단체장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어떤 게 있을까?

먼저 당선인의 소속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유한국당은 2명, 무소속은 1명이었다.

당선인의 평균 연령은 만 61세였다. 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인이 71세로 가장 고령이었고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50세로 가장 젊었다.

당선인 17명 중 12명(71%)은 사법고시나 행정고시에 합격해 사회에 첫 진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조인 출신으로는 박원순 서울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있었고 행정고시 출신으로는 오거돈 부산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당선인이 있었다. 이 중 박남춘, 이시종, 송하진 세 사람을 빼고는 모두 장·차관을 지낸 이력이 있었다.

전직 국회의원도 많았다. 권영진 대구시장(18대), 최문순 강원도지사(18대), 김경수 경남도지사(20대) 당선인은 초선을, 박남춘 인천시장(19·20대), 이용섭 광주시장(18·19대), 이시종 충북도지사(17·18대), 김영록 전남도지사(18·19대) 당선인은 재선을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18·19·20대), 원희룡 제주도지사(16·17·18대) 당선인은 3선, 양승조 충남도지사(17·18·19·20대) 당선인은 4선의 중진이다.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의 이력이 가장 눈에 띈다. 그는 울산에서 민주당 또는 무소속 간판을 달고 14·15·16·19·20대 총선에 출마해 내리 고배를 마신 '지역주의 타파의 투사'다.

민주당 소속 당선인 중 상당수는 노무현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일한 경력을 갖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는 인사수석을,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은 연설기획비서관을,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은 인사수석실 행정관을 각각 맡았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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