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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부터 김경수 경남지사까지…시도지사 당선소감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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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열린 제7회 지방선거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고 보수야당은 참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광역자치단체장 17곳 가운데 14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하면서 바닥민심까지 싹쓸이했다. 민주당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진 12곳 중 11곳에서 당선자를 내면서 문재인 정부 국정동력에도 큰 힘을 싣게 됐다.

재보궐에서 한국당 후보가 앞서는 지역은 없었다. 텃밭인 경북 김천에서도 무소속 후보에게 밀렸다. 한국당 입장에선 단순히 숫자 이상의 완패다. 지난 총선 때 이겼다가 재보궐지역이 된 4곳 중 경북 김천을 제외하고 모조리 민주당에 내줬다. 이번 선거로 민주당의 원내 1당 지위가 더 공고해졌다.

한국당은 광역자치단체장에서 텃밭인 대구·경북 2곳, 재·보궐 선거에서 1곳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양쪽 모두 0석이었다.

지난해 대선 패배 후에도 당 전면에 나서며 부활을 다짐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번 선거 패배로 책임을 지고 일선 후퇴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향후 4년간 지방 살림을 맡아 운영하게 될 시·도지사 당선인 17인의 소감과 목표를 모아봤다.


▲ '3선 성공' 박원순 서울시장 "평화와 번영 넘치는 서울 만들 것"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은 "서울 시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 다시 새로운 4년을 서울 시민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스럽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언제나 시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라는 시민 여러분의 승리다.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대한민국을 바라는 시민들의 간절함이 만든 결과다"라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이제 하나된 서울이다. 한 분의 삶도 놓치지 않고 살피겠다. 한 분의 이야기도 소홀히 듣지 않겠다. 견해와 차이를 넘어서 위대한 시민의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 위대한 시민의 선택으로 만들어진 천만 서울 시민의 꿈이 빛나는 서울, 평화와 번영이 넘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스캔들 악재 극복'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민은 위대"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선거캠프를 찾아 "마지막 유세에서 '외롭다' 이런 말씀 드렸는데 역시 국민들, 경기도민은 위대하다는 생각을 또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당선소감에서 "우리 도민들과 국민들께서 촛불을 들고 꿈꾸셨던 세상, 공정한 나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달라는 그 꿈이 이번 경기도에서도 이루어지길 바라는 열망이 열매를 맺었다고 생각한다. 저에게 부여된 역할,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 확고하게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북부, 동부 지역들이 국가 전체를 위해, 수도권을 위해 희생해 왔다. 지금까지의 그 불평등 구조 속에서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해 정치적, 재정적, 정책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부망천은 그만' 박남춘 인천시장 "인천특별시대 열겠다"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은 "인천특별시대를 열겠다. 이번 선거는 300만 인천시민 모두의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인천은 300만 인천시민 모두가 특별하고 존중받는 곳이다. 인천특별시대에는 300만 시민 모두가 인천의 주인이다. 박남춘이 잘 섬기겠다. 또한 한반도 화해와 협력의 시대가 우리 앞에 다가왔다. 인천이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주역이 될 것이다. 박남춘이 잘 해내겠다. 인천의 경제를 살리고 서해평화 시대를 열어 인천을 동북아 최고의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칭찬 앞에서는 겸손한 귀를 열고 쓴소리 앞에서는 겸허한 귀를 열어 시민과 함께 인천의 꽃길을 열어가겠다. 선거운동 기간에 나눴던 대화와 인천시에 대한 여러 의견을 하나된 인천특별시민의 뜻으로 담아내겠다"고 강조했다.

▲ 오거돈 부산시장 "부산을 동북아 해양 수도로 만들겠다"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은 "오늘이야 말로 역사적인 날이다. 30년 만에 부산시장을 비롯해 구청장·시의원 등 지방 권력을 교체하는 날이다. 부산을 동북아 해양 수도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언비어와 가짜뉴스 등 혼탁한 선거 풍토때문에 힘들기도 했지만 시민들에게 경제를 위한 뚜렷한 해답을 줄 수 없었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 앞으로 답을 찾기 위해 많이 연구하고 모든 분들이 잘 살고 행복한 부산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은 그동안 불공정과 반칙이 난무했다"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은 1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저의 당선은 울산시민 모두의 승리이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상대후보를 지지한 시민까지 모두 울산시민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울산이 이 북방교류시대의 중심기지가 돼야 한다. 조선과 자동차, 석유화학 등 울산의 기존 3대 주력산업 경쟁력을 배가시켜 나가는 동시에 4차산업 육성, 북방경제교류에서도 선두주자가 되도록 하겠다. 울산은 그동안 너무 오랫동안 특정세력에 의해 좌우됐다. 불공정과 반칙, 특권이 난무했다. 취업준비생은 구직의 문턱에서, 직장인은 승진에서, 자영업자는 일감확보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에 서 있었다. 공장과 젊은이가 울산을 떠난 이유"라고 지적했다.

송 당선인은 "오늘 이후부터는 모든 시민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도록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바꾸겠다. 취업준비생이나 직장인, 자영업자까지 어느 누구도 지연이나 학연, 혈연 등의 이유로 차별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 '드루킹 논란 정면돌파' 김경수 경남도지사 "경남도정은 경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경남의 발전과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밤 늦게까지 개표결과를 기다리며 시청해주신 경남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경남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변화를 선택하신 경남도민의 승리다. 이번 선거가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경남도민의 강렬한 변화 열망이 만든 결과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경남의 경제가 너무 어렵고 힘들어 경제위기와 도민민생을 반드시 극복하고 살려달라는 경남도민의 절박함이 만든 선거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김경수 당선인은 "도지사 취임 전까지 너무 짧아 경남도정은 경제를 살리고 경남을 바꾸겠다는 기조를 가지고 준비할 것이다. 실용과 변화, 참여와 소통이라는 도정운영의 원칙을 새워 준비단계부터 경제와 민생살리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개표과정을 지켜보면 저를 지지했던 안했든 모든 도민의 도지사가 되달라는 소중한 가르침을 주셨다고 본다. 진보와 보수를 떠나서 경남의 발전과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하나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정의 중심은 남북평화"


최문순 강원도지사 당선인은 "저의 3선과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를 안겨주신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들에게 온 마음을 다해 감사인사를 올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번 도정 운영의 가장 큰 역점 역시 남북관계에 있다. 우리 강원도는 오랜 시간동안 분단지역이었고, 분단의 피해지역이었다. 이 분단의 질곡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도민들께서도 이런 분단의 질곡을 벗어내고 평화와 번영의 길을 열라는 지시로 받아들이고 있다. 도정의 중점은 역시 남북평화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에 불고 있는 이 평화의 바람을 타고 강원도 감자의 씨앗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평화 이니셔티브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 이시종 충북도지사 "더 낮은 자세로 약속 지키겠다"

이번 선거에서 3선의 꿈을 이룬 이시종 당선자는 "오늘의 승리는 1등 경제 충북 기적의 완성을 바라는 위대한 충북도민 모두의 승리"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8년간 저는 충북도민 여러분과 같은 곳을 보고, 같은 길을 걸어왔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않고 더 낮은 자세로 충북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함께 할 것이다. 저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충북도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충북경제 4%, 1인당 GRDP 4만 불을 넘어 5%, 5만 불시대에 도전하겠다. 남북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맞아 강호축에 남북평화의 고속화철도를 만들어 충북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 양승조 충남도지사 "대한민국 복지수도 충남"

양승조 충남도지사 당선자는 "충남의 새로운 미래 '대한민국 복지수도 충남'을 도민들과 함께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양승조 당선자는 13일 충남 천안의 선거사무소에서 "도민들은 미래로 나갈 도지사를 선택했다. 평화공존의 시대를 맞아 낡은 이념과 정치공세 대신 문재인 정부와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를 세우라는 준엄한 명령을 내렸다. 이 같은 변화와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충남도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 김영록 전남도지사 "인구유출 막고 기업유치하겠다"


김영록 당선자는 일자리 창출을 도정 최우선 가치로 꼽았다. 그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전남도의 당면 현안인 인구 유출을 막고 기업유치와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소통과 화합을 통해 선거과정에서의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전남 발전의 한 길로 나아가야 할 때다. 뺄셈이 아닌 덧셈의 정치, 통합과 화합의 정신으로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할 때다. 저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솔선하겠다"고 약속했다.

▲ 송하진 전북도지사 "새만금 국제공항 적극 추진"


송하진 전북도지사 당선인은 "압도적인 지지율로 다시 한 번 선택해주신 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성공과 전북 대도약의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도민 여러분께서 신뢰하고 지지해주셨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민선6기에 추진해왔던 정책들을 더욱 진화시켜 도전적인 자세로 전북 대도약을 이끄는 선봉에 서겠다. "'만년 소비지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식품생명·첨단부품·관광산업을 통해 4차 산업시대를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 또한 새만금 국제공항을 비롯한 하늘길과 바닷길, 땅길을 활짝 열겠다. 성장의 과실과 복지 혜택을 모두가 함께 누리고 누구나 품격 있는 삶을 꿈꿀 수 있는 따뜻하고 행복한 전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무소속의 쾌거' 원희룡 제주도지사 "중앙정치 보지않고 도민만 볼 것"


원희룡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통해 저는 제 삶과 지난 정치의 과정을 뼈저리게 되돌아보았고 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권력에 의지하는 게 아니라 도민만 의지하고 도민만 바라보며 가겠다. 더 청렴한 모습으로 더 정직한 모습으로 진심을 다하겠다. 도민들께서는 선거 기간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저를 끝까지 이끌어주셨고 아낌없는 비판과 격려로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해주셨다. 도민들과 약속했듯이, 도민들의 부름과 명령이 있기 전까지는 중앙정치 바라보지 않고 도민과 함께 도정에 전념해 새로운 제주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 "불협화음 털고 새롭게 시작할 것"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은 "위대한 경북 건설의 대업은 이미 시작됐다.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도민 여러분의 성원을 새로운 경북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에너지로 승화시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당선인으로서 선거로 인해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묶고 선거 과정에서 누구를 지지했건 경북의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은 모두가 한마음일 것이다. 이번 선거과정의 불협화음을 훌훌 털고 또다른 경북 발전을 위해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 '보수의 심장이자 자존심 '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만은 지켜줘서 참 감사하다"


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인은 "한국당이 참패한 것은 한국당의 잘못에 대해 실망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라고 생각한다. 전국적으로 여당의 바람이 쓰나미처럼 밀려왔지만 그래도 대구ㆍ경북을 지켜주신 시도민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여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한국당을 혁신해서 보수의 새 길을 열어가겠다. 지난 4년 동안 뿌려놓은 씨앗들이 무럭무럭 자라나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허태정 대전시장 "오직 시민만 바라보겠다"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은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신 시민들의 열망을 가슴에 안고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시민과 함께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드는 문재인 대통령이 나라를 이끌어가듯이 대전도 새로운 변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4년이 되도록 하겠다 또한 민선 7기 시정은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펼치겠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풍요로운 대전, 골고루 더불어 잘사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이춘희 세종시장 "행정수도 세종 완성하겠다"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인은 "대한민국 1번지, 행정수도 세종,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어 "행정수도 개헌부터 어린이 전문 병원·도서관 건립, 로컬푸드와 청춘조치원2, KTX 세종역과 편리한 대중교통, 스마트시티 건설, 상가공실대책과 중앙공원 조기 완성 등 공약을 포함해 다른 후보들의 좋은 공약에 대한 이행방안도 마련하겠다. 또한 세종시 앞에 놓여있는 많은 과제들을 시민들과 함께 해결하고 싶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시정에 참여하고 마을문제를 주민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시민주권특별자치시를 만들겠다. 시민들의 높은 뜻을 받들며 일로써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이용섭 광주시장 "참으로 길고도 먼 여정"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인은 당선 소감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세 번 만에 오늘 광주 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참으로 길고도 먼 여정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기간에 약속드렸던 떠나는 광주에서 사람과 돈과 기업이 몰려드는 200만 광주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광주를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우뚝 세우겠다.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광주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감사함을 표했다.

아울러 "정신적 가치와 물질적 부가 함께 해야 시민들의 삶이 바뀌고 행복한 광주가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 소통과 협력,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시대정신이 어우러진 새로운 광주 시대를 열겠다고 전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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