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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로봇이 탄 커피 한 잔 어떠세요?”… SK증권 ‘만남의 광장’된 로봇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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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 마켓인사이트부 기자) 서울 여의도 SK증권 본사 6층 카페테리아. 20여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아담한 공간인 이곳은 최근 이 증권사에서 가장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입니다. 대부분이 카페테리아 입구에 있는 로봇 바리스타 ‘바로’를 만나기 위해서 이곳을 드나들고 있습니다. 커다란 집게 모양으로 생긴 이 로봇은 매일 300잔이 넘는 커피를 타며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SK증권 본사 임직원 수가 370명인 것을 고려하면 나름 대단한 인기입니다.

‘바로’는 SK증권이 사내 복지제공 차원에서 지난 3월 커피 프랜차이즈 ‘달콤커피’로부터 들여온 소형 로봇카페 ‘비트’의 바리스타입니다. 약 6.6㎡ 공간에 쏙 들어가는 이 작은 카페는 바로를 비롯해 음료 제조기계와 보관대 등으로 이뤄져있습니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바닐라라뗴 등 달콤커피 매장에서 마실 수 있는 음료들을 그대로 만들어냅니다. 이 회사 전 임직원들이 로봇이 타주는 커피를 무료로 즐기고 있습니다.

로봇카페가 SK증권 임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간편함’입니다. 커피를 주문하려는 사람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들어가 원하는 메뉴와 수량만 정하면 언제쯤 찾으러 오라는 안내문과 함께 예약번호가 날아옵니다. 주문이 완료된 즉시 로봇 바리스타는 음료 제조에 들어갑니다. 컵을 집어 이동시키고, 얼음을 담고, 제조기계 버튼을 눌러 음료를 따르는 등 능숙하게 움직여 한 잔의 커피를 만듭니다. 완성된 커피는 거치대에 잠시 보관합니다. 주문한 사람이 예약시간에 맞춰 도착해 예약번호를 기계에 달린 화면에 입력하면 로봇이 거치대에 놓아둔 커피를 집어 바깥으로 내어줍니다.

SK증권 임직원들은 로봇카페 덕분에 사무실 밖으로 나가 카페에 갈 필요없이 근무 중에 잠시 스마트폰 액정화면을 몇 번만 두드리면 커피 주문을 끝낼 수 있게 됐습니다. 줄을 설 필요없이 예약시간에 맞춰 카페테리아에 다녀오기만 하면 됩니다. 로봇이 챙겨주지 못하는 빨대와 커피잔 뚜껑은 각자 알아서 가져가야 합니다. 주문이 가장 많은 때는 역시 점심시간입니다. 식사를 마친 직원들이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담소를 나누기 위해 스마트폰을 꺼내듭니다. 주문이 밀릴수록 스마트폰 화면에 뜨는 대기시간은 길어집니다. 너무 많은 주문이 몰려 접수가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약시간은 꼭 지켜야 합니다. 커피가 사라질 지 모르니까요. 커피가 나온 지 5분이 지났는데도 예약자가 오지 않으면 로봇이 자동으로 해당 커피를 폐기합니다. 이 때문에 급한 업무를 처리하다가 예약시간에 맞춰 로봇카페에 가지 못한 사람들이 커피를 다시 주문하는 일도 종종 벌어집니다.

로봇카페는 은근히 SK증권 영업에도 조력자 역할을 합니다. 고객들과 만날 일이 많은 증권사 직원들로선 카페테리아에서 커피 한 잔 뽑아서 회의실로 이동하면 미팅을 시작하기 전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대화거리가 하나 생기는 셈입니다. 이 때문에 이 증권사 카페테리아는 일반 직원들뿐만 아니라 각 부서 임원들도 자주 드나들고 있습니다. 직접 로봇카페 입점을 추진했던 김신 사장도 대표적인 단골입니다. 사장실이 카페테리아 위층인 7층에 있다보니 편하게 이곳을 오고 가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달콤커피는 SK증권에서 거둔 성공을 바탕으로 로봇카페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올초 인천공항 제2터미널 동관과 서관에 로봇카페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해당 사업을 시작한 이 회사는 그로부터 6개월도 안 돼 로봇카페 매장 수를 11곳으로 늘렸습니다. 달콤커피는 지난달엔 모회사 다날을 비롯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로봇카페 사업 투자자금 150억원을 유치하는데도 성공했습니다. (끝) /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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