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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오늘의 뉴스

산으로 가는 포스코 회장 선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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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가는 포스코 회장 선출

안녕하십니까. 지방선거가 6일 남았습니다만, 유권자들의 관심은 없어 보입니다. 6월7일자(목) 한국경제신문의 ‘오늘의 뉴스’입니다.

1. 거꾸로 가는 한국 제조업

미국 일본 독일 중국 인도 등의 제조업은 호황입니다. 한국은 다릅니다. 제조업, 특히 전통 제조업은 아예 찬밥신세입니다.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보면 한국은 48.9로 주요 20개국(G20) 중 19위에 그쳤습니다. 한국밑에는 최근 외환위기 가능성이 불거진 터키밖에 없습니다. ‘제조업 육성=대기업 지원’이라는 이상한 인식도 한몫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성장도, 일자리도, 분배도 결국은 제조업인데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이런 안타까움을 모아 ‘결국, 제조업이 희망이다’는 기획기사를 작성했습니다.

2. 산으로 가는 포스코 회장 선출

포스코 회장 선출이 산으로 가고 있습니다. 회장 후보들 간 음해와 투서가 난무한다고 합니다. 포스코 경영 부실에 책임이 있는 사외이사들이 회장 후보군을 뽑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투서도 나왔습니다. 최종 후보 5명(김준식 박기홍 구자영 이영훈 장인화)을 하나하나 거명하며 안되는 이유를 적시한 찌라시도 돌고 있습니다. 산으로 가고 있다는 포스코 회장 선출 작업, 어떻게 되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3. 현실화되는 ‘버스대란’

7월부터 근로시간이 단축되면 ‘버스대란’이 일어날 것이란 우려가 많았습니다. 정부는 부랴부랴 지난달 31일 대책을 마련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란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동서울터미널은 7월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근로시간 단축으로 버스 기사가 모자랄텐데, 과연 배차간격을 줄일 지, 아니면 기사를 충원할 지 불분명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버스대란’ 혹시 현실화되는 건 아닐까요?

4. 플러스 뉴스

- 최저임금 긍정효과가 90%라는 청와대 주장의 근거가 된 자료를 만든 곳이 노동연구원이었습니다. 그런데 노동연구원은 정작 “여러가지 자료를 분석해 제출했는데, 일부만 고른 것 같다”고 했답니다. 어찌된 일일까요?

-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00대 혁신 기업’을 선정한 결과 한국 기업 네곳이 포함됐습니다. 네이버(9위), 셀트리온(14위), 아모레퍼시픽(18위), LG생활건강(27위) 등입니다.

- 미•북 정상회담 장소가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로 정해졌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지난달 27일 판문점 2차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내달 12일 조미 수뇌회담'을 언급한 이후 열흘간 침묵모드라네요. 어찌된 건지 알아봤습니다.

5. 오늘의 뉴스 포커스

- 삼성바이오로직스 징계를 결정한 증권선물위원회 회의가 7일 오전 10시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립니다. 워낙 양론이 팽팽해 이날 결론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 귀를 세워야 할 듯 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물론 바이오주, 나아가 증시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오늘의 신문 - 2024.03.29(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