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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폼페이오·볼턴 동시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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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숙소인 영빈관을 찾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동시에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폼페이오 국문장관 등을 만나 “이번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준비 노력을 가속화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북한과의 협의에 매진해 달라“며 ”우리 정부로서도 이번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최근 보여준 북한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 역시 분명하다”며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정상회담 준비에 매진해 달라”고 강조했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미국을 순방한 정상이 외교안보분야 투톱(two-top)인 국무장관과 국가안전보좌관을 동시에 접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내달 12일 열리는 미·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한미양국의 공조가 그만큼 절실했가 때문이란게 청와대측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볼턴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두 분은 미국의 외교와 안보에서 아주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계신데, 특히 한국으로서는 우리 한국이나 한반도의 어떤 운명이나 미래를 좌우하는 그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우리 한국 국민들이 두 분에게 거는 기대가 아주 크다”고 치하했다.

이에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금 저는 서훈 국정원장과 굉장히 잘 협력하고 있고, 북한 문제에 대해서 많은 협력과 토론을 하고 있다”고,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지금 한국 측과 상당히 좋은 협력을 하고 있다”고 각각 화답했다.

워싱턴=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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