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취재 뒷 얘기

착한 기업 LG를 만든 동네 아저씨 같았던, 병장으로 제대한 구본무 회장에 대하여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김용준 중소기업부장) 한 골프장에서 노인 한분이 풀을 뽑고 있었다. 챙이 큰 햇빛을 가리는 모자를 쓰고. 골프장에 온 손님 중 한 명이 그를 알아봤다. “아 회장님, 건강은 괜찮으십니까”하고 아는 체를 했다. 노인은 “그럼 괜찮지. 괜찮어”라고 하고 계속 풀을 뽑았다고 한다. 명절때 고향에 내려가 평범한 동네 아저씨 한분을 만났는데 그분이 구본무 회장이었다고 한 사람도 있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만나본 사람들 상당수는 이런 얘기를 전한다. “수수하고 평범한, 그래서 동네 아저씨 같은 그런 회장님이었다.” 그래서일까. 그가 경영한 25년간 LG는 국민들에게 그렇게 다가갔다. 2018년 5...

오늘의 신문 - 2024.03.30(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