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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의 섬에서 바다를 안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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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의 여행에세이

아침에 눈을 뜨니 바다가 성큼 문 앞에 다가왔습니다. 문학적 표현이라고 하겠지만 실제로 필리핀의 작은 섬인 푸에르토 갈레라의 니르바나(열반) 리조트에서는 바다가 바로 방문 앞까지 다가옵니다. 푸에르토 갈레라라는 낯선 지명의 섬을 알게 된 것은 5년 전입니다. 필리핀에서 한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한국인 사장님을 따라 취재를 간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그 한국인 사장님은 아예 섬에 작은 집을 사서 1년에 두 달 정도는 그곳에서 사는 분이었습니다. 술을 좋아하고 성격도 호방한 데다 잔정도 많은 분이어서 지역의 필리핀 사람들에게 좋은 일도 많이 했습니다. ...

오늘의 신문 - 2024.04.25(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