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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와 파격 사이…처음 밝혀진 김정은의 협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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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경제부 기자) 역사적인 남북한 정상회담이 27일 막을 내렸습니다. 11년 만에 남북 정상이 맞잡은 손을 보면서 국민들은 기쁨과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느꼈을 겁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국제 무대 데뷔였기 때문에 전 세계 이목이 더 집중된 측면도 있습니다.

김정은은 외교 경험이 많지 않아 협상 스타일이나 면모가 베일에 싸여 있었습니다. 김정은의 첫 정상 회담에서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말버릇, 성격, 협상법 등이 꽤 드러났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외교가에서 추측한대로 김정은의 화끈하고 파격적인 협상법은 남북 정상회담 곳곳에서 고스란히 묻어났습니다. 꾸밈없는 표현과 유머를 섞은 솔직한 화법 등이 대표적입니다. 의도된 행동과 연출 화법이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즉흥적이고 급변하는 성격이 화법에서도 드러난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이례적으로 얼굴 분장까지 할 정도로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공을 들였지만 줄곧 문재인 대통령과 만남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의지가 엿보였다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악수와 의장대 사열, 기념촬영 등 공개일정에서 문 대통령을 리드하려는 장면이 드러나서입니다.

평화의 집에서 열린 환담에선 유머를 섞어가며 특유의 만연체 발언을 이어갔는데, 호방하고 부드러운 지도자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의도였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김정은이 제안한 문 대통령의 ‘깜짝 월경’ 외에도 회담장 입구에 걸린 금강산 그림 앞에서 문 대통령과 악수를 한 뒤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자 김정은이 “악수만 가지고 박수를 받으니까 쑥스럽네요”라며 웃었고, 사진 촬영이 끝난 뒤에는 “잘 연출됐습니까”라며 여유 있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노출되는 긴장되는 국제 무대 데뷔였지만 어색함 없이 농담을 던지는 데 거침이 없었습니다. 북한의 낙후한 상황에 대해서도 스스럼없이 솔직하게 표현했고요. 문 대통령이 백두산을 가고 싶다고 하자 “솔직히 걱정스러운 것이 우리 교통이 불비해서 불편을 드릴 것 같습니다. 평창올림픽에 갔다 온 분들이 말하는데 평창 고속열차가 다 좋다고 했습니다. 남측의 이런 환경에 있다가 북에 오면 참으로 민망스러울 수 있겠습니다”고 답한 것만 봐도 알수 있습니다. 파격적이면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세계에 과시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외교가에 따르면 김정은은 스위스 유학시절부터 승부욕이 강하고 거침없는 면모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학교 성적은 그저 그랬지만 판단이 빠르고 머리 회전이 매우 좋다는 평가가 많았고요. 이런 순발력이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상당 부분 드러난 것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상대방과 대화할 때 질문에 대한 이해가 빠르고, 본인 주장에 적절한 논리를 제시하면서 대답하는 능력이 꽤 두드러졌다고 합니다.

이런 성격과 특성들이 협상 테이블과 남북 정상회담 곳곳에서 그대로 전해졌고요. 아마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김정은의 협상 스타일과 속내를 분석하려는 외교가에 꽤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끝) /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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