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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서비스로 승부수 띄운 팅크웨어…퀀텀2 발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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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상 중소기업부 기자) “통신 기능이 없는 블랙박스는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김형준 팅크웨어 상품기획부장)

내비·블랙박스 전문기업 팅크웨어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신기술과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었습니다.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을 활용한 통신기술 ‘아이나비 커넥티드’와 플래그십 블랙박스 신제품(모델명 아이아비 퀀텀2)가 그 주인공이었죠.

이날 공개된 퀀텀2는 아이나비 커넥티드를 통해 사용자와 언제든 연결됩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팅크웨어는 통신기술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했습니다. 영상 녹화 기능이 상향평준화된 블랙박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통신기술이 필수라는 것이 팅크웨어의 설명입니다. 팅크웨어가 한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가 블랙박스에 원하는 기술 순위는 3년 만에 크게 바뀌었습니다. 2016년 3위였던 ‘통신형 서비스’가 올해엔 1위로 올라섰습니다. 반면 2016년 1위였던 ‘충격감지 기술’은 올해 조사에선 상위권에서 아예 사라졌죠.

그렇다면 통신서비스를 적용해 사용자와 24시간 연결되는 블랙박스는 기존 제품들과 어떤 점이 다를까요.

주차한 차량에서 충격이 감지되면 퀀텀2는 이 사실을 사용자에게 즉시 전달해줍니다. 이 때 블랙박스에 찍힌 화면도 함께 보내주죠. GPS 기능을 이용해 주차한 장소도 앱으로 알려줍니다. 낯선 장소에서 골목길 같은 곳에 주차했을 때 써먹어 볼만한 기능입니다. 장시간 주차 녹화로 차량 배터리 전압이 낮아지면 사용자에게 경고도 해줍니다. 장시간 주차녹화시 전력량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면상태’에 빠져 있다가도 7m 내로 다가오는 무언가가 있으면 녹화를 시작하는 기능도 새롭게 탑재했습니다.

팅크웨어는 퀀텀2를 시작으로 앞으로 출시할 전 모델에 아이나비커넥티드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합니다. 가입시 2년은 무료, 이후로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네요(가격 미정). HD TV보다 화질이 4배 더 좋은 QHD 블랙박스가 즐비해지는 레드오션에서 팅크웨어는 아이나비 커넥티드를 무기로 시장 1위를 수성할 수 있을까요? (끝)/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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