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김동근이 현장으로 달려간다(이하 김.현.달)'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관내 현장방문을 시작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기도 행정2부지사 시절부터 현장을 강조해 온 '현장 행정가'로 정평이 나있다.
17일 김 예비후보는 가능동 주민들과 각종 생활쓰레기 무단 투기로 주민들이 오랫동안 불편을 겪어온 교외선 폐선부지 현장을 방문했다. 첫 현장방문지인 이 부지는 교외선 운영 중지 후 코레일측이 예산 부족을 이유로 방치하는 곳이다.
일부 가능동 주민들은 그동안 생활쓰레기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해 달라며 수 차례에 걸쳐 의정부시에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하지만 시의 답변은 "해당 부지 소유주인 코레일측이 예산과 인력 부족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한다"는 것이었다. 결국 가능동 주민들은 해결책이 나오지 않자 지난 10일 김 예비후보를 찾았다.
김 예비후보는 해당 민원을 청취 후 이날 민원인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소유권은 코레일에 두고 무상관리 방식으로 관리권만 의정부시에서 이양 받는다면 시에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대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민원인들에게 당선이 되면 반드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두 번째 현장방문지로 역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흥선역 인근을 방문하기로 했다. 그는 "해당 부지도 교외선 폐선부지와 같이 시에서 관리권을 이양 받아 친환경고재로 주차장을 건설해 시민에게 제공하면 도시환경 정비와 주차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민의 삶을 바꾸는 건 대통령도 도지사도 아닌 여러분 곁에 있는 시장'이라는 소신을 피력해 왔던 김 예비후보는 앞으로도 '김.현.달' 케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민원현장을 찾아 대안을 제시하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민원사항 제기한 주민들의 실명을 명기해 공약에 반영하는 '주민공약제안제'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