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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 공사채시장 운명 달렸다” 광물자원공사 채권발행에 쏠린 기관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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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 증권부 기자) 대규모 손실에 자본잠식에 빠진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우량한 광업 유관기관인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광물자원공사가 턱밑까지 왔던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채권시장에선 완전히 안심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회사가 다음달 정부 지원 가능성을 온전히 반영한 신용등급으로 글로벌본드를 발행하지 못하면 그동안 최상위로 평가받던 공사들의 신용도가 흔들릴 수 있어서입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제6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광물자원공사와 광해공단을 통폐합하는 ‘광물자원공사 기능 조정 세부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올해 안에 광물자원공사 문을 닫고 이 회사의 자산 및 부채를 광해공단으로 옮긴 이후 대규모 손실의 발단이 된 해외 자산들을 모두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자기자본 규모가 1조2146억원(2016년 말 기준)인 광해공단과 합치면서 광물자원공사는 당장 자본잠식(지난해 6월 말 기준 –9187억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광해공단이 매년 자회사인 강원랜드로부터 7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는다는 점에서 유동성도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채권시장에선 “마음을 놓긴 이르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광물자원공사가 이전과 같이 정부의 지원 가능성을 등에 업고 최상위 신용등급(AAA)으로 자금을 조달할 지가 명확하지 않아서입니다.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에서 광물자원공사의 수권자본금(이사회에서 증자할 수 있는 최대 자본금)을 2조원에서 3조원으로 늘리는 안건이 부결됐습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말 기준 납입자본금은 1조9883억원으로 법정 한도에 거의 도달했습니다. 사채 발행금액(3조7158억원)도 한도인 3조9766억원에 근접해 있습니다.

광물자원공사는 다음달 2일 5억달러(약 5650억원) 규모 글로벌본드 만기가 도래합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같은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가 한국 정부의 신용도와 같은 ‘A1’등급(무디스 기준)으로 채권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수권자본금과 사채 발행 한도를 늘리고, 통합기관 채권을 정부가 보증한다는 법적 근거가 필요합니다. 현재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약하다는 판단 하에 광물자원공사의 신용등급을 한국 정부보다 두 단계 낮은 ‘A1’으로 매기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 내로 통합기관 설립추진단을 구성하고 관련 법을 조속히 개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한 달 내로 정부의 새 통합기관 지원방안이 윤곽을 드러내야 글로벌본드 발행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기관투자가들은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국내 공사채 시장에 상당한 변화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책은행과 공기업은 재무상태와 무관하게 정부의 지원 가능성을 반영해 최상위 신용도로 평가받아왔는데 이같은 공식이 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채권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그만큼 채권에 붙는 금리는 높아집니다.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가격은 하락한다는 의미입니다.

한 보험사 채권운용 담당자는 “광물자원공사가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에서 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신용도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면 기관들이 모든 공사들의 신용도를 재평가해야 하는 혼란이 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발행된 공사채는 총 32조6000억원입니다. 올해도 38조9000억원어치의 만기가 도래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공사채 발행물량이 최소 30조원은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끝) /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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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문 - 2018.10.20(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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