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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비 급증, 한국 경제에 득일까 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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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경제부 기자) 해외 여행이나 ‘해외 직구’라고 불리는 해외 직접구매가 일상화된 시대가 됐습니다. 해외 여행을 떠나는 출국자 수는 연일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스마트폰을 통한 해외 직구는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국내 가계가 해외 여행과 유학 연수에 사용한 지출액은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23조4000억원에 달했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5%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빠르게 해외 소비가 늘면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여행수지 적자와 내수 부진 등을 걱정합니다. 국내 소비는 여전히 지지부진한데 해외 소비만 많아지다 보니 내수 회복을 지연시킨다는 논리입니다. 국내 고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죠. 하지만 다른 시각에선 소득과 생활 수준 향상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와중에 한국은행이 해외 소비와 경제적 영향을 꼼꼼하게 다룬 분석 자료를 냈습니다. 아마 가파르게 늘어나는 해외 소비를 어떻게 봐야할 지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일단 한은은 지금처럼 보호무역주의가 강화하는 추세일 땐 해외 소비가 한국 경제에 오히려 도움을 준다고 분석했습니다. 교역 상대국과 무역마찰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해외 소비 증가가 과도한 경상수지 흑자를 억제하는 측면이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한은은 해외 소비에 영향을 주는 요인도 분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해외 소비는 크게 두 가지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1인당 국민소득 증가 등 경제 구조 변화 요인과 실질환율 등 가격이 주기적으로 변하는 요인이 바로 그것입니다. 한은은 최근 해외 소비 증가는 아무래도 실질환율 등 가격 요인에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은은 환율 변동에 민감한 해외 소비는 경상수지 변동 폭, 경기 진폭을 완화하는데도 기여한다고 설명합니다. 해외 소비가 늘어나면 서비스수지 적자 폭이 확대돼 경상수지 흑자가 과도하게 쌓이는 일을 방지한다는 말입니다. 교역 상대국의 수입 규제 등 무역마찰 가능성을 낮출 수 있게 됩니다.

한은은 한국의 가계소비에서 해외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높은 편도 아니라고 봤습니다. 가계소비 대비 해외소비 비중(명목 기준)은 2016년 3.8%로 선진국, 소규모 개방국(3.0∼4.5%)과 비교해 중간 정도 수준이라는 게 이유였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고용이나 부가가치 측면에서 볼 땐 과도한 해외 소비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해외 소비가 늘어나면 대체 관계인 국내 여행산업, 교육산업이 위축될 수 있거든요.

여행·교육산업은 고용,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제조업이나 다른 서비스업보다 높은 편입니다. 제품 수요 1조원이 감소할 때 제조업 고용은 2000명이 줄지만 여행, 교육산업은 각각 1만8000명, 1만2000명에 감소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해외 소비 증가 추세는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원화 가치 상승과 국민들의 생활 수준 향상, 저가항공사의 해외노선 확대 등을 감안했을 때 이어질 것 같습니다. 결국은 국내 여행산업과 교육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우선일 듯 합니다. (끝) /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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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문 - 2018.10.20(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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