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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 이식환자, 절반만 성생활…"대화 부족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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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연구팀, 환자와 배우자 91쌍 조사
배우자보다 환자가 '성생활 중요' 인식, 교육 필요

혈액암 환자 A씨(45)는 지난해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았다. 암 진단 전 잉꼬부부로 불릴 정도로 금슬이 좋던 부부였지만 치료를 시작하면서 부부관계가 소원해졌다. A씨는 아내와의 성관계를 원했지만 아내는 '치료가 우선'이라며 이야기조차 꺼내지 못하게 했다.

A씨처럼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뒤 월활한 성 생활을 못하는 환자가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혈모세포 이식 뒤에도 정상적인 성생활이 가능하지만 환자와 배우자 모두 인식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장준호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와 조주희 암교육센터 교수팀이 2013~2015년 조혈모세포 이식환자와 배우자 91쌍을 인터뷰 했더니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7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Bone Marrow Transplant)에 실렸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2.8% 만 성생활을 하고 있었다. 환자와 배우자는 성생활에 대해 다른 태도를 보였다. 환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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