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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뜻하지 않은 의전 결례...외국정상의 카운터파트는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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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목 산업부 기자)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신문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방한 중인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의 사진이 실렸습니다. 올림픽 개막식 다음날인 지난 10일 삼성전자 관계자들을 만나 리투아니아 투자를 타진했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을 맞이한 인물입니다. 외국 정상을 만나는 자리인만큼 외부에도 잘 알려진 삼성전자 CEO(최고경영자)가 나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뜻밖에도 신문에 실린 사진의 주인공은 김원경 삼성전자 글로벌협력팀장으로 직급은 부사장입니다. 지난해 11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북미총괄 대외협력팀장에서 자리를 옮겨왔습니다.

물론 김 부사장도 삼성전자의 중요한 인재 중 하나입니다. 한국대사관 경제참사관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2012년 삼성전자에 합류했습니다. 북미총괄에 존재하지 않던 대외협력팀 설립을 먼저 제안한 뒤 미국 내 사회공헌사업부터 미국 정부와의 협상 창구 역할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김 부사장이 외국 정상을 맞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 아닙니다. 김 부사장은 글로벌협력팀장으로 각국의 정부와 접촉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삼성의 요구를 전달하고 거꾸로 상대 정부의 요구가 있으면 다시 결정권을 가진 경영진에 전달합니다. 그런만큼 주요 접촉 대상은 주한외국 대사나 한국을 방문한 외국 정부 실무부처 관계자입니다. 게다가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은 7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김 부사장이 리투아니아 대통령을 맞은 것은 ‘급이 맞지 않는’ 의전이 된 셈입니다.

삼성전자에서 그리바우스타이테 대통령을 홀대하려 했던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상황이었다면 한국의 중요 행사를 위해 방한한 외국 정상인만큼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맞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부회장이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다면 윤부근 대외업무 총괄 부회장이 만났을 겁니다. 하지만 알려진 바처럼 이 부회장은 2심에서 집행유예를 받고 출소한 이후 자유로운 바깥 활동을 못하고 있습니다. 윤 부회장은 해외 출장길에 올라 평창 올림픽 개막식을 필두로 각종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최순실 사태’와 관련된 이 부회장에 대한 재판 및 수사가 삼성전자의 경영에는 별다른 차질을 주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리투아니아 대통령에 대한 삼성전자의 ‘결례’는 그렇게 쉽게 볼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방증합니다. 눈앞에 목격한 것은 리투아니아지만 다른 주요 국가와의 관계에서도 삼성전자는 결례를 범하거나 만남의 기회를 잃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전면에서 맞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구구절절 변명을 해야 했을 것입니다. (끝)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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