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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리면 돈이 되는 '스팀잇'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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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흔 한경비즈니스 기자) 인터넷 세상에서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 서방이 버는’ 일은 비일비재했다. 노래의 인기가 올라갈수록 이 음악을 소비자들에게 연결해 주는 플랫폼은 돈을 버는데 정작 노래를 만들고 부른 예술가는 돈을 벌지 못한다는 문제는 어제오늘 지적된 일이 아니다. 노래를 콘텐츠로 바꿔도 마찬가지다. 페이스북만 떠올려 봐도 그렇다. 아무리 좋은 글을 작성해 페이스북에 게시해도 그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될지는 모르지만 그 행위 자체가 글 작성자에게 ‘돈’을 벌어다 주지는 않는다.

그런데 당연시되던 이와 같은 구조에 반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그 반란의 무기는 다름 아닌 블록체인이다. 최근 페이스북을 위협할 만한 소셜 미디어로 자주 언급되는 스팀잇(steemit)이 유력 주자다. 스팀잇은 네드 스캇과 댄 라이머가 2016년 4월 시작해 현재 가장 인기 있는 블록체인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댄 라이머는 스팀잇 외에도 비트쉐어(온라인 분산 거래소)와 ‘이더리움 킬러’를 자칭한 이오스코인을 주도하고 있는 블록체인업계의 대표적인 개발자다.

◆광고 없이 ‘콘텐츠 자체’로 수익 창출

스팀잇을 사용하는 방법은 페이스북이나 네이버의 블로그와 크게 다르지 않다. 누구든지 자신이 제작한 콘텐츠를 올릴 수 있고 독자들이 그 콘텐츠가 마음에 들면 ‘업보트(upvote)’를 누른다. 말하자면 페이스북의 ‘좋아요’와 같은 것이다.

여기서부터 스팀잇의 마법이 시작된다. 저자가 올린 콘텐츠에 업보트가 많을수록 더 많은 가상화폐를 보상으로 받게 된다. 콘텐츠 제작자가 굳이 콘텐츠 옆에 광고 배지를 달 필요도 없다. 자신의 콘텐츠가 바로 수익 모델이 되는 셈이다.

네드 스캇 스팀잇 창업자는 “글쓴이가 광고 없이 콘텐츠 그 자체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이를 통해 좋은 콘텐츠 제작자들을 플랫폼으로 끌어들이고 긍정적인 온라인 커뮤니티를 구축해 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스팀잇의 ‘콘텐츠 기반 보상 시스템’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블록체인이다. 스티머(스팀잇 이용자)가 올린 콘텐츠는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이 때문에 스팀잇에 올린 콘텐츠는 7일이 지나면 수정이나 삭제가 불가능하다.

바로 이 7일 이내에 받은 업보트가 콘텐츠 제작자에게는 ‘보상의 기준’이 된다. 콘텐츠 제작자에게만 보상이 돌아간다면 스팀잇을 활성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콘텐츠에 추천을 눌러주는 스티머들에게도 보상이 필요하다. 콘텐츠를 통해 얻은 수익의 75%는 콘텐츠 제작자가, 25%는 추천자가 나눠 갖는다.

스팀잇에서 보상으로 지급되는 가상화폐는 세 가지 종류다. 스팀(Steem)?스팀파워(Steem Power)?스팀달러(Steem Dollars)다. 대표적인 가상화폐는 ‘스팀’이다.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되며 시세 또한 거래소에서 형성된다. 스팀파워는 스팀잇에서의 영향력을 나타낸다. 스팀파워를 많이 보유한 회원이 다른 회원의 콘텐츠에 투표하면 그만큼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보상도 커진다. 스팀달러는 최소 미국 1달러의 가치가 보장되도록 설계돼 있다. 스팀의 급격한 가격 변동에 대응할 수 있는 일종의 안전 자산 역할을 한다. 이와 같은 다양한 가상화폐를 통해 콘텐츠를 거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스팀잇’이라는 미디어 생태계가 돌아가는 원료가 되는 것이다.

현재 스팀잇을 사용하는 ‘스티머’는 대략 5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스팀잇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방문자 수가 늘고 있다. 웹사이트 트래픽 분석 기업 알렉사에 따르면 스팀잇 방문 국가 트래픽이 가장 높은 곳은 미국에 이어 한국이 2위다. 전체 방문자 트래픽의 11.2%가 한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끝) / vivajh@hankyung.com (출처 한경비즈니스 제11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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