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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복장’ ‘비즈니스 캐주얼’ 어떻게 입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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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나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기업의 면접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딱딱하고 엄숙한 압박면접 대신 도시락 면접, 요리 면접, 산악 면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자를 평가하고 있다. 더불어 면접 복장도 달라지는 추세다. 최근에는 ‘자유 복장’이나 ‘비즈니스 캐주얼’ 등의 면접 복장을 공지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면접에서 말하는 ‘자유 복장’의 의미는?
면접에서의 ‘자유복장’은 일반적인 ‘정장’보다 편한 복장을 말한다. 지원자의 개성을 존중하고 반영한다는 취지로 생각할 수 있다. 기업의 분위기가 자유롭고 창의적인 기업일수록 면접에서도 자유복장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

커리어탑팀의 김예진 부대표는 “자유 복장이라고 해서 너무 자유분방하게 연출하는 것보다는 지원자의 개성과 감각을 살린 예의를 갖춘 복장으로 연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자유 복장은 업종 및 직종에 어울리도록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유 복장이라고 해서 무조건 톡톡 튀는 개성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패션 회사의 경우는 예외일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업종에서는 일반적인 제한이 따른다.

면접은 회사와의 첫 공식적인 대면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는 것이 좋다. 정말 캐주얼한 청바지와 티셔츠 차림이나 주말에 피크닉을 가는 듯한 원피스 등은 지양해야한다.

김 부대표는 “‘자유 복장’이라는 안내가 있을 경우에는 무난하게 비즈니스 캐주얼을 입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편안한 바지와 셔츠, 재킷이면 비즈니스 캐주얼로서 무난한 연출이다.

칭찬받는 ‘비즈니스 캐주얼’의 정석은?
비즈니스 캐주얼이란 ‘격식에 얽매이지는 않지만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주는 복장’을 말한다. 일명 ‘콤비’라고 부르는 세퍼레이트 스타일로, 재킷을 기본으로 하되 상하의의 소재나 색상을 다르게 연출한다.

남자의 경우 면바지와 캐주얼 재킷을 매치하는 것이 좋다. 재킷 안에는 캐쥬얼 셔츠 또는 피켓 셔츠를 활용하면 된다. 단, 상하의가 계절감이 다르다거나, 면바지와 정장 재킷을 매치하는 것은 피해야한다.

여성은 활용할 수 있는 수가 더 많다. 스커트 또는 바지와 재킷, 원피스와 재킷 등을 활용하면 된다. 회사의 분위기에 맞춰 너무 튀지 않는 색상으로 매치하시면 센스를 발휘 할 수 있다. 단, 너무 타이트하거나 노출이 있는 옷은 자제해야 하며 여성성을 드러내기 보다는 예비 직장인으로서의 전문성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면접 복장, 센스있게 연출하는 팁
면접에서 굳이 ‘나 멋쟁이요’ 보여줄 필요는 없다. 면접 복장의 정석은 지원한 회사 분위기에 맞추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실제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복장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개성이 강한 옷차림의 직원이 많다면 개방적인 분위기의 기업일 확률이 높아 제한이 덜 하겠지만, 보수적인 옷차림이 많다면 면접 때도 단정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김 부대표는 “물론 임직원은 자유롭고 개성을 반영한 옷차림으로 출근할 수 있다. 때문에 똑같은 수준으로 연출하기 보다는 그 분위기를 바탕으로 면접 시 조금 더 무난하게, 격식을 갖춰서, 단정하게 입으면 된다”고 말했다.

직원들이 정장차림을 하고 있다면 정장의 컬러와 타이 컬러 등을 유심히 보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또한 김 부대표는 재킷 착용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간혹 회사 임직원 중에는 재킷을 회사에 두고 다니면서 회의, 미팅 때만 갖춰 입으시는 분들이 있다”라며 “직원들이 재킷을 입고 다니지 않더라도 면접에서는 재킷을 입는 것이 필수적이다. 자유복장, 비즈니스 캐주얼, 정장 등 착장 코드를 분문하고 반드시 착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끝) / phn0905@hankyung.com (도움말 김예진 커리어탑팀 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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