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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일으킨 쇼핑앱 ‘지그재그’의 앱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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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이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열 명 중 여덟 명은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스마트폰을 확인한다. 등하교시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집에 와서 잠들기 전까지 카카오톡이나 포털 앱 등 끊임없이 모바일 앱을 이용한다. 어느 샌가 앱 개발 열풍이 불어 닥치더니 곧 포화상태에 접어들었다.

하루에도 수백 개의 새로운 앱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출시 2년여 만에 8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쇼핑앱 ‘지그재그’의 행보가 단연 눈에 띈다. 앱 마케터는 어떤 일을 할까? 크로키닷컴의 김정훈 CMO(마케팅총괄)와 팀원 이환희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크로키닷컴에서 만든 지그재그는 2000개가 넘는 여성의류 쇼핑몰을 한눈에 보여주고 개인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한다. 원하는 스타일의 옷을 검색하면 각 쇼핑몰에서 보유한 해당 스타일의 옷을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하는 일종의 큐레이션 서비스다.

지그재그는 지난 2015년 6월 첫 선을 보인지 1년 만에 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 8월 8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연간 거래액은 3000억 원을 넘어섰고, 150만~200만 MAU(월간 사용자수)를 기록하고 있다.

김정훈 CMO는 서비스 초기 UA(User Acquisition, 이용자 확보) 실무를 담당했고, 현재는 예산 수립, 마케팅 로드맵 수립과 같은 중장기 전략 수립 및 브랜드마케팅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환희 씨는 퍼포먼스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다.

앱 마케팅은 크게 퍼포먼스마케팅, 브랜드마케팅, PR마케팅으로 나뉜다. 아직은 이를 구분하지 않는 회사가 더 많지만, 요즘 들어 업무를 세분화시키고 전문성을 가져가려는 추세다.

김정훈 CMO는 지그재그가 성과를 이룬 부분에 있어,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의 원츠(wants)와 전략 초기 경영진이 마케팅팀을 믿어준 부분이 잘 맞물려 좋은 성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서비스 초기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바이럴 마케팅을 시도했는데 결과가 좋았어요. ‘지그재그 하느라 밤을 샜다’와 같은 짧은 글을 올리는 식이었죠. 사람들은 궁금증을 갖기 시작했고, 지그재그를 아는 사람들이 댓글을 달면서 앱이 널리 알려졌어요.”(김정훈)

이환희 씨가 담당하는 퍼포먼스마케팅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앱을 다운로드 받게 만들지, 어떻게 재방문을 하게 만들지 고민하고 구체적인 행동을 일으키는 마케팅 활동을 말한다. 한 사람이 앱을 다운로드하고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얼마의 비용이 들어가는지 측정하는 일도 퍼포먼스마케터의 중요한 역할이다.

“주업무는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핵심성과지표)라고 해서 일간, 주간, 월간, 연간 목표를 세우고 거기에 도달하게끔 하는 역할을 해요. 쉽게 말해 마케팅팀의 정량적 목표를 세우고 그 성과에 도달하기 위한 데이터 축적과 예산 집행을 하죠. 페이드 채널이라고 해서 비용을 지불하고 광고할 수 있는 매체들을 이용해 24시간 광고를 돌려요. 출근하면 어떤 채널에서 어떤 성과가 났는지 리뷰하고 분석해 그에 따른 전략을 세우죠.”(이환희)

지금까지 주로 페이드 채널을 통해 광고를 했다면 최근 들어 새로운 시도도 눈에 띈다. “뷰티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앱 내에서 함께 상품을 선정해보는 캠페인을 진행한 것도 기억에 남아요. 새로운 방식으로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은 스타트업만의 장점이죠.”(이환희)

지그재그는 과대광고나 허위광고를 지양하고 서비스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보통은 회사에서 알리고 싶은 내용이 있을 때 푸시 알림을 마케팅에 많이 활용해요. 사용자가 푸시 알림을 열어보면 월간 사용자수에 포함 되요. 저희는 푸시 알림 없이 순수하게 월간 사용자수 150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요. 꽤 높은 수치죠.”(김정훈)

퍼포먼스마케팅은 성과측정이 분명해 자신이 기여한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므로 평소 성취감을 느끼고자 하는 사람에게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퍼포먼스마케팅 직무에 지원한다면, 숫자에 능한 사람이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대개 수학을 잘 하는 사람이 논리적이라고 하는데, 가설을 설정하는 것도 수학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퍼포먼스마케팅은 KPI 측정이 분명하고 예산과 기간, 목표가 정해지므로 일을 하기에 좋아요. 하지만 성과에 대한 압박부터 가설을 설정하고 단계별로 검증하며 그에 대한 피드백을 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도 있게 마련이죠.”(김정훈)

반대로 브랜드마케팅은 퍼포먼스마케팅과 달리 성과측정이 어렵다. 오프라인 캠페인 행사나 TV CF를 송출했을 때,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 앱을 다운받았는지 측정할 수 없어서다.

“그동안 데이터를 기반으로 퍼포먼스마케팅을 진행했는데, 모든 대화를 수치로 하니 효율성은 높지만 정이 없게 느껴지기도 해요. 앞으로는 브랜드마케팅 부문도 확대해 많은 의견도 나누고 오프라인 행사도 해볼 생각이에요.”(김정훈)

지그재그는 올 하반기 브랜드마케팅 부문을 신설하고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개발, 상품기획, 영업, 전략기획 등 6개 팀의 채용도 진행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1차 실무진면접을 시작으로 2차 경영진면접을 거쳐 최종 입사하게 된다. 직군에 따라 1차 면접에서 온라인 과제가 주어진다.

“마케팅팀은 1차 온라인 과제가 주어져요. 예를 들어, 온라인 영상 광고를 한다면 어떤 콘셉트의 광고를 하면 좋을지 등이요. 정답은 없어요. 왜 그런 결과에 도달하게 됐는지 그 과정을 중요하게 봐요. 편하게 지원해주면 좋겠어요.”(김정훈)

한편, 크로키닷컴은 현재 10대 후반에서 20대 초중반으로 맞춰진 이용자의 연령대를 30대 초중반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 수익모델을 론칭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아시아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도 세웠다. (끝) / zinysoul@hankyung.com (사진 김기남 기자. 장소협찬 현대카드 스튜디오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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