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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 대신 유한양행과 손잡은 삼성바이오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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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진 바이오헬스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유통사를 다국적 제약사 한국MSD에서 유한양행으로 교체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립시맙)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와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 두 제품은 그동안 국내에서 MSD가 판매했지만 이제는 유한양행이 유통과 마케팅을 맡게 됩니다.

MSD는 지난해 화이자에 이어 전세계 매출 2위를 기록한 초대형 제약사입니다. 유한양행도 국내 1위이긴 하지만 글로벌 제약사와 장기적인 전략적 제휴 측면에서 봤을 때 MSD와 결별은 의문이 남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한양행의 손을 잡은데는 그만큼 절실한 이유가 있었는데요. 한국MSD의 판매 실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의약품 조사기관 IMS헬스에 따르면 브렌시스는 출시 후 1년 6개월 동안 국내 매출이 6억8000만원에 불과했습니다. 브렌시스는 올 2분기 유럽 시장에서 1억5400만 달러(약 17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요. 유럽 시장 규모가 크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저조한 성적입니다. 렌플렉시스는 더 심각합니다. 경쟁제품인 셀트리온 램시마의 벽을 넘지 못하고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램시마가 올 상반기 484억원의 매출을 올린 반면 렌플렉시스는 600만원 처방에 그쳤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한양행의 막강한 유통망을 통해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입니다. 국내 제약사 중 매출 1위인 유한양행은 다국적 제약사 길리어드의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를 비롯해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 등 연간 1000억원 가량 팔리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만든 저력이 있는데요. 우리나라에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형성되기 전인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바이오의약품 레미케이드를 판매한 적도 있습니다. 업계는 유한양행이 소화기와 류마티스 내과 분야에서의 영업력을 활용하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MSD와의 제휴 관계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기도 합니다. MSD는 유럽을 제외한 미국, 한국 등 나머지 지역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판권을 갖고 있었는데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상표권을 보유한데다 일부 제품을 공동 개발할 정도로 깊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는 작지만 국내 판권 해지로 MSD와 협력 관계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제약업계는 미국 시장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에게 영업, 마케팅을 맡긴다고 해서 항상 성과가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판매제품군이 많지 않은 중소 제약사들이 영업력을 집중할 때 시장에서 성공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끝) /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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