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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필 차기 지휘자 키릴 페트렌코, 그는 '바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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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경 문화부 기자) 바람의 움직임. 작고 가벼운듯 하더니 곧 광풍을 일으키며 거대한 회오리를 만들어냈습니다. 어쩌면 그가 ‘바람’ 그 자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베를린필하모닉을 이끌 차기 수장 키릴 페트렌코의 지휘 얘기인데요. 그가 1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첫 내한 공연을 가졌습니다. 페트렌코는 이날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와 말러의 ‘교향곡 5번’을 선보였는데요. 그는 악보의 모든 음표와 기호를 온몸을 움직여가며 표현, 오케스트라에 생기를 불어넣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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