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녹색황금' 대마 시장서 조용히 슈퍼파워로 부상한 中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대마는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이라는 환각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대부분 나라에서 경작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농민 사이에서 대마는 ‘녹색 황금’으로 불린다. 버릴 게 거의 없기 때문이다. 줄기는 섬유회사에 팔아 고품질의 직물로, 잎은 제약회사에 보내 약으로, 씨앗은 식품회사에 공급해 스낵과 식용류, 음료로 만들어진다. 수익성도 좋다. 대마를 기르면 ha당 1만위안(약 170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이익이 몇천위안에 불과한 옥수수보다 수지가 맞는 농사다. 병충해에도 강해 값비싼 살충제를 사용할 필요도 없다. 고수익과 정부 지원에 힘입어 ...

오늘의 신문 - 2024.04.20(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