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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속의 경제史

(性속의 경제史) 육체는 죄의 원천이고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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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담·성풍속연구가) 우리의 긴 이야기는 이제 로마를 떠나기로 했다. 사실 로마는 후에 너무도 각색이 많이 되었기 때문에 무엇이 진실인지 알기 어려울 정도다. 베스비우스 화산재가 걷히면서 베일의 일단이 입증되었을 뿐 네로가 어떻다거니 갈리귤라가 어떻다는 등의 이야기는 상당부분 과장되었음도 분명하다. 상상력이 허용하는 범위내에 모든 타락의 형태가 동원되고 있음은 누구나 알고있는 그대로다.

다만 로마가 어떠했다는 것은 로마의 바통을 이어받은 기독교 시대에 걸친 성의 억압과 박해 이런 것들을 통해 웅변적으로 입증되고 있어서 역추적이 가능할 뿐이다. 물론 기독교의 성윤리는 육체에 대한 부정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초기교회와 바울로부터 이어진 로마 카톨릭을 엄밀히 구분해 말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 이분야의 전문가들이야 다양한 증거자료를 가지고 카톨릭과 오소독스를 구분하겠지만 과문한 필자로서는 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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