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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베카'에서 관객 사로잡은 발코니 회전 장면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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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훈 문화부 기자) 지난 10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개막한 뮤지컬 레베카에는 댄버스 부인이 ‘나’에게 자살을 종용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관객들이 이 뮤지컬에서 인상 깊었다고 꼽는 장면 가운데 하나죠. 이 장면에서 댄버스 부인과 ‘나’가 서 있는 무대장치 발코니는 범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무대 전체를 부드럽게 돌아다니는가 싶더니 순간적으로 180도 빙글 돕니다. 바퀴나 와이어로 움직였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물결치듯 유연한 곡선을 그리며 움직입니다. 사실 이 발코니의 양 옆 기둥 속에는 공간이 있고 그 안에 사람이 들어가 있습니다. 양쪽에 오퍼레이터가 한명씩 ...

오늘의 신문 - 2024.04.24(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