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당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재 구하기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한국당 혁신위원회는 정치학교를 신설하고 한국당 공천을 희망하는 내년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이 과정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바른정당도 지난달부터 인재 영입을 위한 ‘헤드헌터단’을 가동해 직접 현장을 뛰며 정치학교를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인재 영입을 발표한 지 한 달이 지나도록 눈에 띄는 실적을 올리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당은 정종섭 의원을, 바른정당은 신성범 전 의원을 각 당의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했지만 특별한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 현재까지 바른정당이 박종진 전 채널A 앵커를 ‘우수인재 영입 1호’로 입당시킨 것이 전부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