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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포화 속 피어난 장미의 이름, 보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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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의 가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고딕·유대교·이슬람 문화…사라예보에 어우러지다
오스만제국이 세운 모스타르의 석재다리…"밤낮 없이 아름다워"

2005년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다리 놓인 네레트바 강변 한쪽엔
이슬람 사원과 건축물이 빼곡…반대편엔 가톨릭성당·고전극장

도심 곳곳 포탄 자국 그대로 '사라예보의 장미' 라고 불려
북쪽 구도심엔 이슬람 정취 물씬…터키식 커피·물담배향이 가득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구 유고 연방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치열한 전쟁을 치렀다. 2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지금, 상처는 아물고 새살이 돋았다. 한반도 25% 크기의 작은 땅에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한데 모였다. 로만 가톨릭, 이슬람, 세르비아 정교가 뿌리내리며 만들어낸 무수한 볼거리들이 각각의 자리에서 빛을 발한다. 전통적인 느낌과 현대적인 웅장한 건물들이 모여 보스니아가 됐다. 현대사의 비극을 딛고 일어선 보스니아의 아름다운 풍광과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래서 더욱 애잔한지도 모른다. 민족과 문화의 모자이크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보스나(Bosna)강이 흐르는 보스니아 지역과 ...

오늘의 신문 - 2024.09.28(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