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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직원 한명 채용에 평균 24일 소요...60% "영업-기술직 인력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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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태윤 산업부 기자) 기업들이 직원 한 명을 뽑는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24일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4년전보다 평균 이틀 늘어난 것이다. 기업들이 직무중심 채용을 도입하면서 채용단계에서 인·적성검사, 프레젠테이션(PT) 면접, 현장 과제수행 등이 추가되고 다양한 면접이 시행되면서 채용기간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기업 채용담당자 756명을 대상으로 “ ‘직원 한 명을 채용하는데 걸리는 기간’을 조사한 결과, 평균 ‘24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2013년 평균 ‘22일’이 소요됐던 것과 비교해 2일 정도 늘어난 수치다.

기업들은 공채보다 필요에 따라 수시로 뽑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선호하는 채용방식에 대한 질문에서 응답기업의 49.6%는 ‘수시채용 방식’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공개채용방식은 35.6%에 불과했으며 이밖에인턴제도(10.8%) 임직원 추천(3.8%) 등을 통해 뽑는다고 응답했다. 4년 전에는 ‘공개채용방식’을 선호한다는 기업이 48.0% 비율로 가장 높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수시 채용 방식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 우수 인재를 용이하게 채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39.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인재 채용 시 걸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25.4%) △인재 채용 비용이 절감되기 때문(20.6%) △검증된 인재를 채용할 수 있기 때문(11.4%) △이직률이 낮아서(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앞으로 인력 확대가 필요한 직무에 대해서는 ‘영업직’이 응답률 31.3% 비율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기술직(29.0%) △생산직(16.4%) △연구개발직 (14.4%) △서비스/상담직과 △IT/정보통신직이 각각 13.8% 등의 순이었다. (복수응답) 반면, 일반관리직은 인력 축소가 필요한 직무(30.0%)로 꼽혔다. 이어 △인사/총무직(20.0%) △재무/회계직(17.9%) △홍보/PR/광고직(13.4%) △마케팅직(12.3%) 등으로 주로 지원부서들도 인력 축소의 위기부서로 조사됐다. (끝)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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