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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 대원은 어떻게 뽑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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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현 바이오헬스부 기자)동아제약의 박카스와 함께하는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대학생들에게는 로망으로 꼽힙니다. 500㎞가 넘는 길을 걸으면서 스스로의 한계를 시험해 볼 수 있는데다 취업 시 유리한 대외활동으로 알려지면서 참여하려는 대학생들이 많습니다. 매년 평균 100대1로 경쟁이 치열합니다.

올해 20회를 맞은 동아제약의 대학생 국토대장정 행사는 7월3일부터 23일까지 총 20박21일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경북 경주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영천, 군위, 상주, 단양, 제천, 원주, 이천을 거쳐 완주식이 진행되는 서울까지 총 578.7㎞를 걷게 됩니다. 동아제약은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 홈페이지(www.kukto.co.kr)에서 참가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온라인 신청을 할 때에는 본인 확인을 위한 최소한의 인적사항 작성과 간단한 질문이 주어집니다. 질문은 당락을 결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되돌아보는 취지의 질문으로 구성됩니다. 국토대장정의 취지가 대학생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열정을 심어주기 위한 행사이기 때문에 지원서가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지난해 질문은 △잠시만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살면서 언제 가장 재밌고, 행복했나요? △본인 얘기를 더 해주세요. 하고 싶은 어떤 말도 좋아요. 등 두 가지였습니다. 올해는 다른 질문으로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학생들이 대원으로 선발될까요? 동아제약 관계자는 “성별과 지역을 고려한 100% 컴퓨터 추첨으로 이뤄진다”고 했습니다. 남녀 비율은 1대1로 각각 72명씩 총 144명을 선발합니다. 대학 위치에 따라 지원자의 균형을 맞춘다고 합니다. 단 국내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해외 유학생을 우대합니다. 워낙 인기가 많다보니 이곳 저곳에서 참가 민원(?)이 회사 측으로 들어온다고 하지만, 절대 공정하게 추첨한다고 하네요.

동아제약 관계자는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젊은이들의 뜨거운 도전과 열정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코드가 됐다”며 “참가 대원들은 평소에는 느껴볼 수 없었던 육체적 한계와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끝내 두 발로 완주함으로써 어떠한 고난과 역경도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게 된다”고 했습니다. (끝) / mwise@hankyung.com

오늘의 신문 - 2024.03.29(금)